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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우 맨]
- 요 네스뵈 -
노르웨이에도 이런 작가가 있다니! 세계적으로 천만부 이상 팔렸다는데 그럴만한 이유가 있음.
우리에게는 다소 생소한 북유럽이 배경이지만 첫눈과 눈사람, 죄를 지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묘하고 정교하게 짜여져서 눈 앞에 숨쉴 틈을 주지않고 펼쳐짐. 끝없이 광활하고 서늘한 눈밭에서 한밤중에 홀로 헤메이는 나를 상상해보면 이 소설을 읽을때 느낌을 알수 있음. 스칸디나비아 대륙의 서늘한 냉기가 나의 폐를 깊숙히 파고들어오는 긴장감이 시종일간 팽팽하게 펼쳐짐.
이야기는 어찌보면 간단한 연쇄살인마와 형사의 이야기지만 그걸 매력적인 캐릭터와 서정적인 서사, 끊임없는 반전으로 이야기로 엮어내는 작가의 필력이 대단함.
요즘 북유럽쪽 작품이 진주가 많아진 느낌임.
살살한 가을에 한걸음 빠르게 추위와 한기를 느끼 싶다면 추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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