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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북으로도 600페이지가 넘는 세계맛집기행문! 제목부터 끌려서 홀딱 사고야 말았다. 진짜 재밌었다. 할저씨가 살며 읽어온 기행문을 바탕으로 여행을 계획하고 경험하는 체험담인데, 와 이 사람은 어쩜 이렇게 훌륭한 책들을 다 알고 읽고 여행을 갔는지 부러울 지경이었다. 걸어서 세계 속으로의 책 버전 같은 느낌이었다. 스위스에서의 등산, 인도 식도락여행, 아프리카 사파리 체험, 터키 양 머리 식사 등 나라면 절대 안 할 여행을 경험한 기행문을 읽으니, 오 좀 가보고 싶은데? 라는 생각이 문득문득 들었다.
잔홍즈 작가의 아들을 만나면 화낼 것이다. 왜 책이 지루하게 길다고 했냐고! 내버려 뒀으면 이 책 2천 페이지는 읽을 수 있었잖아!
“그렇다. 독서는 여행의 시작이다. 심지어 책을 통해 ‘상상의 여행’을 떠날 수도 있다. 상상의 여행이란 각종 서적을 참고해 여행 계획을 세울 때를 말한다. 책 속에 있는 다양한 자료와 힌트를 통해 우리는 이곳은 어떻고 저곳은 또 어떠하며, 이 식당의 음식 맛은 얼마나 훌륭하고 저 술집은 얼마나 독특한지 알게 된다. 우리는 그저 그 가운데서 마음이 끌리는대로 여행을 해보는 것이다.”
👍
떠나고 싶을 때
추천!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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