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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적 연애와 그 후의 일상
알랭 드 보통 지음
은행나무 펴냄
1월의 마지막 책. 결혼생활에 대한 소설 책인데 메인스토리와 중간중간에 필자의 해석이 함께 전개된다. 알랭드보통의 책을 처음 읽었는데 그만의 독특한 문체인가 싶기도. 우리가 보통 러브스토리라 하는 것들, 소위 연인을 만나 사랑에 빠지고 결혼에 골인하여 행복하게 살게 되었다고 추정하는 그 지점. 그 지점을 바로 사랑의 시작이라고 말한다. 즉 예쁘고 좋은 낭만주의가 사랑의 전부가 아니라, 낭만주의에서 현실로 넘어가면서 일어나는 지극히 현실적인 일이 바로 러브스토리인 셈. 나의 경우에 많이 대입해보면서 읽게 된다. 특히 불안정 애착과 회피 애착이라는 것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본 계기가 되었다. 나의 경우엔 불안정 애착을 가지고서 상대방의 관심을 갈구하고 문제를 즉각적으로 해결해야만 하는 성격. 이러한 것들을 하나씩 맞춰가는 과정이 러브스토리라는 것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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