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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은 권력이다
뤼크 페리 지음
기파랑(기파랑에크리) 펴냄
시선은 인간관계의 기본인 권력과 밀접하다. 이 책은 시대에 따른 시각의 중요성중에서 "권력"이라는 부분에 관한 이야기이다. 옛날에는 보여지는 주체가 권력을 가진 이들이라면, 보는 이는 권력에 속한 자들이었다. 예를 들면 유럽이나 조선시대에서는 왕이 곧 법이고, 왕에게 거슬린 자들은 법을 어긴자들이었으니, 누구나 다 보는 공개된 자리에서 이들을 벌하였다. 그럼으로써 권력을 과시했다. 하지만 현대에 와서는 보는 주체가 권력이고, 보여지는 주체는 권력에 속한자가 된다. 그것은 판옵티콘이나 CCTV로 예를 들 수 있으며, 법을 어긴자들도 은밀한 곳에서 집행이 이루어진다.
재미있는 것은 인터넷의 발달과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인해 사람들은 대중들 앞에 나서기 시작했으며, 1인 매체(아프리카, 트위치) 같은 플랫폼을 통해 개인방송으로 자신을 알리기를 원하고, 더 많이 알려질 수록 권력을 가진 것이 되어간다. 이들을 바라보는 많은 이들은 또 속해있는 것이고. 이 책의 요지는 시선과 권력은 뗄 수 없는 밀접한 관계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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