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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받아들이는 그는 용감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자기다움을 잃지않는 모습과 시간이 갈수록 포기해야하는 것들 중에서
스스로가 원하는 인생의 마무리를 짓기 위해 어떤 것이 필요한지 잘 알고 있었다
그에게는 시한부 인생이 어떤 의미에서는 축복이지 않았을까싶다
그의 회고와 학생들의 회고가 겹쳐지며 이야기는 진행되는데 그는 꽤나 훌륭한 스승으로 기억될 듯 하다 본인의 죽음까지도 제자들에게 인생을 대하는 본보기 혹은 수업자료가 되었다
솔직히 오그라들기도하고 자화자찬 일색이라
그의 제자 중에 실패한 제자 이야기도 넣으면서 후회 반성하는 모습도 보여주었으면 어떨까하는 생각도 해본다
제일 아쉬운 점은 본인의 직업과 제자를 사랑하고 그런 자신의 모습을 너무 그리워하다
부인과 가족, 본인의 죽음으로 제일 슬퍼할 사람들에게 소홀하게 대한건 아닐까 하는 것이다
제자도 너무 여제자만 아낀듯 ㅎㅎ
반면에 책 초반 죽음을 인식하고 초연하게 수업을 준비하는 모습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책을 읽을만한 충분한 이유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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