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처럼 정보가 넘쳐나고 시간은 부족한 시대에서는 많은 선택을 직관적으로 할 수밖에 없다. 그때 중요해지는 것이 ‘컨셉’이다. 자본이 많든 적든 제대로 된 컨셉만 있다면 성공할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이 책은 컨셉의 중요성, 컨셉을 만드는 데 필요한 실전 기술, 사례, 조언, 좋은 컨셉을 구상하도록 아이디어를 주는 책들을 차례로 소개한다.
저자는 ‘피키캐스트’, ‘현대캐피탈’ 등 유명한 광고를 기획했던 김동욱이다. 그가 기획에 참여했던 여러 광고들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을 수 있어서 특히 흥미롭다.
하나의 제대로 된 컨셉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대상을 다방면에서 이해하고 정확한 타겟과 메시지를 설정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모든 미묘한 정보들이 성패를 좌우한다. ‘아’ 다르고 ‘어’ 다르단 말이 있듯이, 단어 하나하나의 쓰임에도 신중을 기해야 가장 효과적인 컨셉이 탄생한다. 마치 섬세한 보석을 다루는 공예사처럼 느껴진다고 할까. 그동안 광고회사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누구보다 창의력이 뛰어나서 그런 일을 할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해왔다. 그러나 오히려 순간의 번뜩임은 있으면 좋고 없으면 마는 옵션일 뿐, 가장 중요한 자질은 역시 지구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