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꽃이 피는 시기가 다르다
모든 꽃이 봄에 피는 게 아닌듯,
모든 일은 저마다 타이밍이 있다.
중요한 건 언제 피느냐가 아니라
나도 꽃 피울 수 있는 존재라는
믿음을 포기하지 않는 것이다.
자연에는 사계절이 있다.
계절마다 피는 꽃니 다 다르다.
사람들은 계속 꽃을 피우는 것 자체에만
관심을 가진다. 그리고 내가 원하는 타이밍에
그 일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낙심하고, 조급해 한다.
그리고 온전히 현재를 살지도 못하고,
일어나지 않은 일들을 앞당겨 걱정하곤 한다.
불안으로 채우며 시간을 보내든,
설렘으로 채우며 시간을 보내든,
그 와중에도 시간은 흐르고 있다.
나에게도 반드시 그날은 올 것이기에
그때까지 내가 나를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믿어줄 용기가 필요하다.
[꽃을 피우기까지의 ‘과정’이 선물이 되려면,
나는 어떤 꽃인지 스스로 관심을 갖는 것과
나의 계절은 언제인지를 아는 게 중요하다.]
p.23-24
너라는 선물
전대진 (지은이) 지음
넥서스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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