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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설은 언제나 눈물 쏙 빠지는 우리네 삶의 비통함을 담고 있다는 나의 편견을 깨준 책. 음악과 그것과 관련한 잡동사니에 대한 다양한 스토리텔링이 인상적이다. 그리고 읽을수록 이동진 평론가가 그의 어떤 부분에서 매료되었는지 찾게 된다.
P.35 음악은 생성되는 것이 아니라 소멸되는 것입니다. 그 말은 나를 괴롭히지만 때론 편안함을 주기도 한다. 피아노의 건반을 누를 때마다 세상의 어떤 음악이 나를 관통한 다음 연기처럼 사라져버린다는 생각을 하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사라진 음악은 모두 어디로 가는 것일까? 그냥 사라져버리는 것일까? 나는 그 음악들이 비토 씨에게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악기들의도서관 #김중혁 #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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