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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절반쯤에 꼭 생각해 볼것들
김경식 지음
미래북 펴냄
나 또한 인생의 절반쯤에 있어서 인지 제목만 보고 반사적으로 책을 집어들었다.
그러나 신선함이 없었다. 최선, 노력, 성실, 근면, 채찍질, 담근질, 실력, 여유, 인맥, 배려, 독서, 우정, 부부애, 여행, 관록, 나이듬 등 나의 생각들이 그대로 책속에 있다. 아이러니다.
우리세대가 사회로부터 '선'이라 교육받고 강요받았던 것들. 난 저자를 모른다. 그런데 생각이 너무나 비슷하다. 우리세대가 자신도 모르게 똑같이 생각한다면 이것이 관습일까? 세뇌일까? 세뇌라면 무섭다.
세뇌를 부정하고 싶어 저자와 다른 점을 굳이 찾아본다.
1. 게으름: 저자는 게으름이 마약과 같아 중독되면 안된다고 한다. 정말 그럴까? 살다보면 게으를 때도 있고 부지런할 때도 있는 것 아닐까? 우린 왜 항상 부지런해야만 할까?
게으르지 않고 어떻게 여유를 가질까? 정말 궁금하다.
2.칼퇴근: 저자는 맡은 바 업무가 끝났든 끝나지 않았든 퇴근시간이 되면 칼 같이 가버리는 태도는 현명하지 않다고 한다. 동의할 수 없다. 업무가 끝나지 않았다면 몰라도, 업무가 끝났는데 당당하게 퇴근하면 왜 안되는가? 무엇를 위해... 갑의 시각이다.
겨우 이 두 가지만 찾았다.
(저자: 김경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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