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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나토노트 2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열린책들 펴냄
읽었어요
비밀이 왜 비밀로 남아야 하는가.
인간이 지금껏 베일에 가려진 죽음 뒤의 세상을 알았을 때 어떻게 될 수 있는가.
물론 실제의 영적 세상은 이 소설과 다르겠지만
때로는 모든걸 알 때에
(혹은 모든걸 알지는 못하면서 모든걸 안다고 믿을 때에)
이 소설에서처럼 커다란 혼란이 찾아올 수 있겠지.
조금만 자신의 인생이 힘들어도, 조금만 엇나갔다고 생각돼도 어렵지 않게 자살하는 약을 먹고
내가 죽을 수 있는 사고를 당할 수 있는 상황 앞에서 피하기보단 그저 그것이 뜻이라며 받아들이고
삶을 열정적으로 살아갈 의지가 없어지고
죄를 질까 두려워 차라리 아무것도 하지 않는..
동시에 저자가 설계해놓은 영적 세계는 사람의 이성으로 이해할 때 꽤나 합리적인 공간인 듯하다.
선과 악을 계산하여 다음 생을 결정하는 것.
충분히 인간의 생각으로 받아드릴 수 있는 심판방식(?)이라고 해야하나.
아무튼 산 뒤로 넘어간 미카엘 팽송이 마주한 세계는 어떤 곳일까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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