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의 시작은 머리말 부터 였다. 작가의 감각적인 문체와 언어유희는 1950년대 소설이라는게 무색할 만큼 재미있게 읽었다. 아동성애라는 다소 충격적인 내용이 주를 이루지만 주인공 험버트는 자신의 정신병적인 성적 욕망을 충족시키면서 사랑이라는 변명아래 한 소녀의 가장 어린기억을 성과 자유의 박탈이라는 기억을 심어주었다.
소설 인트로가 무엇보다 기억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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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리타, 내 삶의 빛, 내 몸의 불이여. 나의 죄, 나의 영혼이여. 롤-리-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