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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의 대학교 (기업의 노예가 된 한국 대학의 자화상)의 표지 이미지

진격의 대학교

오찬호 지음
문학동네 펴냄

읽었어요
<우리는 차별에 찬성합니다> 가 대학문제의 외부적 관점 (서열주의 등)을 지적한다면, 이 책은 대학 내부에서 곪아가고 있는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
대학을 다니고 있는 학생으로서 저자의 주장에 정말 공감을 많이 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동감한다.

항상 문제를 논하는 책의 한계?라고 할 수 있는 대안제시에 대해 저자는 대안을 제시하는 것 자체가 엘리트주의적 사고라고 간주한다.
여기는 잘 모르겠다. 경영학과와 사회학과의 의식의 차이에서 기인하는 것인가? 어쩌면 경영학과에서는 반드시 해결을 해야하는 법을 배우기 때문에, 이 주장이 불편할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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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jvixwkgknj

이 책으로 토론을 했을 때, 반응들이 되게 재미있었다.
남자들의 경우는 (나를 포함하여) 여성문제를 조금은 이해했다는 반응이었고.
여성들의 경우는 읽기 어렵다는 말이 있었고, 통쾌하다는 반응도 있었다.
내가 중점적으로 본 것은 읽기 어렵다는 반응이었는데, 너무나 남성 위주 사회가 당연해서 여성위주 사회를 구성한 소설구조가 잘 안읽혀진다는 것이다.
특히 저학번 여학우들이 이런 발언을 많이 했었는데, 그정도로 남성위주사회가 교육에서부터 일반화 되어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안타깝게도 만일 남자들에게 여성문제를 보여주기 위해서는 이 책보다 <82년생 김지영>을 추천하기 바라는 것이 내 생각이다.
나도 그랬고 토론에 참석한 남학우들이 여성들이 느끼는 만큼 남성들이 불쾌하거나 이상함을 느끼지 못했다. 왜냐하면 우린 상상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책에서 맨움의 조신함을 위해 성기를 감싸는 것은 브레지어의 미러링인데, 우리는 브레지어를 안해서 저것이 얼마나 불편한지 이해하기가 힘들었다.
차라리 어떤 프로그램에서 했던 것 처럼 브레지어를 실제로 입혀보고 다니게 하는게 훨씬 더 여성들의 불편을 이해하는 방안이 될 것이다.

꼭 여성주의 담론이라는 점을 배제하더라도 책 자체가 구성이 탄탄해서 읽는 재미도 있다.
그러나 만일 주위 남성들에게 여성주의에 대해 말하기 위해 추천할만한 책인지..? 는 의문이 들었다.

이갈리아의 딸들

게르드 브란튼베르그 지음
황금가지 펴냄

읽었어요
2017년 7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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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보성

@lcjvixwkgknj

중딩때인가 고딩때인가 읽어서 내용은 선명히 기억은 안나는데
읽으면서 어딘가에서 훈훈한 바람이 불어오는 느낌을 받았다.
원효대서 해골물 이야기의 서양버전? 같다는 생각도 했었다.

요즘은 사람들에게 일상의 행복을 찾아라고 하면 무례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목표하는 것을 이루는 과정에서도 행복하길 바란다는 말을 종종 한다.
결말이 지금 기억이 안나는데, 주인공이 보물을 찾으러가는 과정에서도 행복을 느꼇던 것 같다.
행복하자~아프지말고~

연금술사

파울로 코엘료 지음
문학동네 펴냄

읽었어요
2017년 7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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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jvixwkgknj

언젠가부터 '집'에 대해 이야기할때, 어떠어떠한 집이 아니라 부동산 가격에 대해서만 이야기하는 스스로를 돌이켜본다.
사람들은 어린왕자 책을 정말 좋아하는데, 내 생각에는 우리가 현실에서는 절대 어린왕자처럼 행동하면 안되기 때문인것 같다.
중요한건 그런 행동을 하진 않or못 하더라도 그 생각을 잃어서는 안될 것 같다.

어린 왕자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지음
열린책들 펴냄

읽었어요
2017년 7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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