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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란 무엇인가

유시민 지음
돌베개 펴냄

읽었어요
민주적 통제는 권력이 자의적으로 행사되지 않도록 억제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단지 민주적 통제가 존재한다고 해서 반드시 그렇게 되는 것은 아니다. 비록 민주적 절차를 통해 어떤 일을 하기로 결정했더라도, 그 일을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권력을 사용할 필요가 있으며, 확고한 규칙들이 권력의 사용을 제약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그 권력은 틀림없이 자의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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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는 진통제가 필요한 세대지. 고통을 모르는 것이 아니라 몰라야만 하는 세대!

여기에 없도록 하자

염승숙 지음
문학동네 펴냄

2018년 8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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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 내가 모르는 비밀이 하나 있다고 생각하고 싶어. 당신의 방에 내가 모르는 화분이 하나 있다거나, 당신의 복사뼈에 내가 모르는 점 하나가 있다거나, 당신의 마음에 내가 모르는 사람 하나가 있다거나, 그런 거. 그렇게 생각하면 당신이 조금 더 애틋하게 느껴지거든. 그런 비밀 하나, 가져줄래?

국경의 도서관

황경신 지음
소담출판사 펴냄

2018년 8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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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사랑은 텔레비전이나 음식처럼 소유할 수 없다. 사랑을 소유하려면 사랑 또는 물질이어야 한다. 그러나 사랑은 추상적인 감정이다. 이 세상 어떤 사람도 사랑을 눈으로 볼 수는 없다.
우리가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사랑이 아니라 ‘사랑의 행동’뿐이다. 서로 반가워하며 눈웃음 짓는 행동, 안고 입을 맞추는 행동, 나란히 앉아 행복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행동을 볼 수 있을 뿐이다. 그런데 이런 사랑의 행동 중 많은 것이 사랑하는 연인이 아닌 친구들과도 얼마든지 할 수 있다. 함께 차를 마시거나 반가워 웃음 짓는 행동은 이성 친구나 동성 친구 사이에도 한다.
사랑에 소유욕이 강한 사람은 사랑 자체를 소유할 수 없으니 사랑의 행동을 소유하려고 한다. 오직 나하고만 차를 마셔야 한다.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는 대상은 내가 유일해야 한다. 행동을 독점하려는 소유욕은 점점 자라서 상대의 의식조차 소유하고 싶어 한다. 저 말랑말랑한 뇌 속에 어떤 생각이 들어 있는지, 무슨 기억이 담겨 있는지 모두 알아야 마음이 놓인다. 이미 사라져버린 과거의 일조차도 소유욕의 대상이 된다.

사랑도 분석이 되나요

이규환 지음
마디 펴냄

2018년 7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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