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돌아보면요, 지금 제게 저만의 언어 감각, 아울러 제대로 된 미의식이 있다고 한다면, '이 풍경은 아름답구나', '이 사람은 아름답구나'와 같은 생각들을 포함해 사회와 인간에 대해 지니는 견해 등 그 모든 것을 명백히 이 네 권의 책이 제게 알려주었습니다. 저는 그것이 책을 찾는 일, 책과 만나는 일리며, 제가 발견한 책을 집필해준 사람들이야말로 진정한 스승이라고 생각합니다." 32~33p
책이 책을 부르고, 그 책들이 켜켜이 쌓여 한 사람만의 삶(=책지도)이 된다. 오에 겐자부로가 읽었던 고전 목록을 나도 따라가고픈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