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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걸
케이트 호슬리 지음
토마토출판사 펴냄
끝은 약간 허무했지만 나름대로 신선했던 스릴러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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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노에미는 불길하게 말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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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가 너한테 마지막 게임을 하자고 할거야. 오빠를 따라가지 마,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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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난 갈거야. 너도 같이. 우린 모두 라파엘의 가소로운 게임을 함께 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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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은 무표정한 얼굴오 나를 돌아봤어요. 선글라스를 벗은 그의 눈은 차가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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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에미는 어디있어?" 나는 아무렇지 않은 척 물었어요.
그러자 라파엘은 손가락으로 입술을 눌렀어요. 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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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게임을 할 시간이야, 퀸. 숨바꼭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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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덜덜 떨리는 두 손을 주머니에 집어넣었어요. "그러게"
이번에는 당하고만 있진 않을거야,
나는 앞에보이는 동굴을 바라보며 생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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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좀더 올라가자고." 우리는 어두컴컴한 숲 속으로 점점 더 깊이 걸어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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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유, 또 만났구나.
저 두 눈은 우릴 기억이라도 하듯 쳐다보고 있네.
✍️
피해자와 가해자라는 이분법적인 시각만으로는 읽으면서 범인을 추리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스릴러는 약간 어두컴컴한 분위기라 읽고나면 으스스해져서 별로 선호하지는 않지만 한여름밤이니깐 🌿🌙
👍
일상의 재미를 원할 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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