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어서는 안되는 이야기가 있다.
한국인에게는 그런 이야기들이 뼈아픈 역사와 관계된 이야기라면 더욱이.
그 역사를 겪어낸 사람들이 현재에도 이어져 있다면 더더욱.
그런 역사가 적은 편은 아니기에 몇 가지만 얘기하라 해도 하겠지만
대표적으로 광주 5.18 민주화운동.
5.18 민주화 운동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모르는 이야기라 할 수 없는 일이다.
하지만 우리가 알 던 교과서에나 나올 표면적인 이야기가 아니라 전두환이나 꼴보수가 말하는 엿같이 미화된 이야기가 아니라 그들의 삶 속으로 들어가 1980년 8월의 열 흘 뿐만 아니라 오늘 날의 그들이 아직도 여전히 잊지 못하는 그 날의 이야기를 느낄 수가 있다.
이 책의 첫 장을 읽을 땐 나였지만 마지막 장을 읽을 땐 이 책에 나오는 모든 인물이 나였다.
소년은 결국 오지 못했기에 우리가 여기 있으므로 제대로 써달라는 그의 형 말대로 제대로 5.18 민주화 운동을 알아야 하며 우리는 그 날의 소년을 잊지않아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