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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고백 (달은 여전해 너는 없어도)의 표지 이미지

달의 고백

안상현 지음
지식인하우스 펴냄

읽었어요
문장문장이 격한 공감을 일으킨다. 하지만 이런 글을 한꺼번에 읽으면 뇌와 마음이 쉽게 지쳐 점점 가동이 중지된다. 이런 책은 두고두고 짧게 씩 읽는 것이 현명한듯 싶다.
2017년 6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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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쥬

@xyrabpya5tyy

솔직히 내가 가진 페미니즘의 지식으로 이 책을 이해하기에는 좀 어려웠다. 내가 여태껏 생각해보지 못했고 앞으로도 생각해보지 못 할 관점에서의 주장들이라 문장마다 정신을 바짝 차리면서 읽었다. 두 번 정도 더 읽어야 비로소 이 책을 이해했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양성평등에 반대한다

권김현영 외 4명 지음
교양인 펴냄

2017년 12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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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쥬

@xyrabpya5tyy

지금껏 아무에게도 들키지 않았다고 자부하며 나 혼자만의 것이라고 여겼었던 수치스럽고 쓸쓸한 내면의 모습을 어째서 이 단편 속 모든 주인공들이 가지고 있을까. 이야기 이야기마다 이렇게 안타깝고 낯뜨거웠던 적이 없었다. 가을 끝무렵이라 쌀쌀했던 마음에 허망함이 더해졌는데 소설의 끝장을 덮으니 어째서 더 기운이 나고 활력이 돋는지 모르겠다. 나만 이러고 사는게 아니라는 위로를 받은걸까? 김애란 작가 덕분에 단편소설의 매력을 알게 되었다.

비행운

김애란 지음
문학과지성사 펴냄

2017년 11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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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yrabpya5tyy

단편보다는 장편소설의 긴 호흡을 선호하는데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 소설에는 장편소설 같은 깊음과 여운이 있다. 신기하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글은 독자의 마음을 출렁이게 하는 힘이 있다. 이를테면 누구한테도 말한 적이 없이 은밀한 깊숙한 곳에 숨겨두고 나조차 잘 꺼내지 않는 농축된 짙은 감정과 기억을 슬며시 솟아오르게 하는 힘. 그래서인지 이 책을 읽고 잠든 밤에 지독한 꿈을 꾸었다. 너무나 생생하고 구체적으로 행복하고 따뜻했는데 깨어나니 숨이 막히는 꿈을. 역시 무라카미 하루키의 글에는 힘이 있다.

도쿄기담집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비채 펴냄

2017년 10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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