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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단은 칼처럼 행동은 화살처럼 (정주영의 기업가정신)의 표지 이미지

결단은 칼처럼 행동은 화살처럼

권영욱 지음
아라크네 펴냄

읽었어요
도전정신. 실천의 추진력에 도움을 받고자
이 책을 골랐다.

고 정주영 회장님에 대해 아는 바는 없지만,
기타 여러 서적에서 그 분의 예화들을 읽을 때 마다
대단하다고 생각했었고,
정말 어떤 분인지 알고 싶었다.

제목처럼 '결단은 칼처럼 행동은 화살처럼'사셨던 회장님.

부모님세대에서는 한국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라고 하신다.
경제적인 성장과 더불어 정치적인 성장을 함께 일구셨기에
그 분의 업적만큼은 정말 박수를 쳐드리고 싶었고,
그런 열정과 패기 속에서 너무 일찍 돌아가신게 아닌가 하는 아쉬움도 남았다.

어떻게 이 모든일을 한 사람의 머릿속에서 시작할 수 있을까?
어떻게 이 불가능한 일을 가능하게 했을까?
어떻게 이 어려운 상황을 헤쳐 나갔을까?

정말 놀랍고 놀라운 도전정신과 창조적인 생각은 부러움의 연속이었다.

고 정주영 회장님의 일대기나 사건 사고들은 정말 좋았는데,
단지 약간 버벅거렸던 건
이 책이 너무 사심이 가득들어있는 거 같다는 느낌을 주었기에
읽는 내내 이 책을 자꾸 덮게 만들었다.

책은 몰라도 고 정주영 회장님은 정말 대단하셨던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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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ia

따스한 풍경​이 한껏 눈에 들어오는 마음 따뜻한 이야기.

주인공 지은이 겪은 수많은 나날들을 다 헤아릴 수는 없지만,
어찌됐든 도달한 결말에서 행복의 미소를 짓는 그녀를 응원한다.

​내용은 전반적으로
사람의 마음과 감정을 어루만져주는,
그러면서 주인공 지은이 치유되는 흐름인데

상당히
과한 느낌의 글이었다.
과한 표현과 과한 설명들...
그래서 읽는 내내 좀 부담스러웠다.

등장인물들의 감정과 사연들을
친절히 설명해주기보다는
어떻게든 감정이입을 시키려는 느낌이 강하게 들어서
살짝 거부감이 들기도 했다.

좋은 내용이고,
좋은 메시지이지만,
그걸 어떻게든 더 좋게 보이려고
포장에 포장을 거듭한 느낌.

읽는 내내 그랬다.
그래서 술술 읽히지 않았다.

메리골드 마음 세탁소

윤정은 지음
북로망스 펴냄

3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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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ia

따뜻한 율무차 같은 책이다.
살짝 쌀쌀한 아침에, 문득 겨울인가 싶은 추위에,
몸이 으스스 떨리는 그런 날에
온 몸을 녹여주며 부드럽게 감싸주는
율무차와 같은 책이다.

달달하면서도 살짝은 텁텁하다.
그런데 그 텁텁함 조차 부드럽게 넘어간다.
호로록 마시고 나면 그 모든 것들이
그저 따뜻함으로 기억되듯
이 책은
여러가지 이야기를 해주는데
결론은 따뜻함이다. 온정이다.

따뜻하게 눈을 맞추고
조심스레 쓰다듬어주고
편안한 목소리로 위로해준다.
별 다른 말은 없다.
그저 그 따뜻함이 내내 나를 위로해주는 기분이다.

찌그러져도 동그라미입니다

김창완 지음
웅진지식하우스 펴냄

3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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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ia

신선한 소재.
밋밋한 결말.

우리가 흔히 말하는 생활 속 빌런들의 등장은 꽤나 흥미로웠다.
진짜 있을 법한 사람들을 모아다가 리얼리티 쇼를 하며
궁극적으로는 오늘날 우리 사회의 민낯을 보여주기 위함인 거 같은데,
그러기엔
인물들이 생각보다 평면적이고, 이야기는 짧다.
인물들의 컨셉이 명확한 만큼 좀 더 깊이있는 이야기가 나왔다면
의도했던 메시지를 전달하기에 더 좋았을 거 같은데
그 메시지를 휘리릭 던진 느낌이다.

어찌됐든
사람의 이야기라 인물에 좀 더 집중했다면
흥미롭고 독특한 상황과 사건들이 펼쳐졌을 거 같은데,
이야기를 빨리 끝내려고 한 느낌이 강하다.
물론 결말을 향해 달려가는 게 맞기는 하다만
놓치거나 건들지도 않은 이야기가 많은 거 같아서
아쉽다.

탕비실

이미예 지음
한끼 펴냄

4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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