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두꺼웠던 책. 뻔하디 뻔한 자기개발서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공부라는 것이 무엇인지 다시 생각하면서 읽었던 책이었다. 정답만 찾고 좋은 성적을 받기 위한 하나의 도구로써의 공부는 더 이상 남은 것이 없었다. 직장을 그만두고 학교로 돌아온 나는 머릿 속에 남은 것이 하나도 없다는 것을 느꼈을 때 그처럼 허무하고, 막막했던 적이 없었던 것 같다. 사실 후회도 했다. 하지만 책을 다 읽을 무렵, 나도 변하지 않을까? 나도 공부벌레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자신감이 묘하게 들었다. 더 나은 발전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공부를 시작한 만큼 더 올바르게 많이 공부하는 것은 학교에서 얻을 수 있는 최대 성과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나에게 있어 이 책은 단순한 자기개발서라기 보다는 믿고 따르고 싶은 성경 같은 책이 된 것 같다. 내가 흐트러질 때, 방향을 잡지 못 할 때마다 꺼내어 읽고 싶다.
완벽한 공부법
고영성 외 1명 지음
로크미디어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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