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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서울, 삼풍
메모리[人]서울프로젝트 기억수집가 지음
동아시아 펴냄
읽었어요
어릴적 뉴스에서 본 기적의 생존자 보도가 내가 가진 기억의 전부였는데,
어쩌다보니 옛 삼풍백화점 터 근처에 살게됐고
그 옆을 가끔 지나게 되며 슬그머니 호기심이 생겨 읽게됨.
귀신이 많이 나온다는 괴담도 흘려들었고
이런 저런 이유로 동 간 집값도 차이난다더라 라는 말도
우스개 소리로 넘겼는데,
누군가에겐 정말 생사가 달린 순간이었음에
죄송한 마음.
그 와중에 백화점 명품 훔친 사람들과
고작 7년여형을 받은 관계자에 분노를.
근데 이렇게 아픔을 쑤셔 기록한 사실들이
정말 세상을 바꾸는건지 잘 모르겠다.
세상은 그리 크게 변하지도 않았고
그때를 다시 기억하는건 그들에게 너무 아픈일이다.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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