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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정보 없이 읽어서 SF적 요소가 있는 것을 알고 놀랐다.
죽지 못하는 가상세계에서는 인간의 욕망과 추구가 만족되는가? 질문을 던지는 것 같았다.
그리고 그 질문의 답변으로 끝이 없다 하더라도 인간은 본능적으로 삶의 의미에 맹목적이게 매달릴 수 밖에 없다고 경주의 삶을 통해 그려낸다.
영원성이라는 안정적이게 보이는 개념이 오히려 인간의 결핍을 유발하고 갈증을 드러낸다는 아이러니가 좋았다. 그리고 경주가 죽음이 없는 드림시어터에 이르러서야 자신의 삶의 완결성을 지닐 수 있다는 모순도 인상깊다.
작가의 말에 나오는 야성이라는 것이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요소라고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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