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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열린책들 펴냄

지금이라면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주제를 벌써 몇 십년 전에 생각해서 글로 쓴 게 대단하다. 겉으로 드러난 대로만 보면 그저 재밌다. 그러다 확 깊어진다. 가벼운 줄 알고 들어갔다가 푹 잠기는 바다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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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은 자리에서 좌우로 고개만 돌려도 쓰레기가 보인다. 아침에 마신 쿨피스, 망가진 드라이기, 택배 박스, … 쓰레기가 너무 많다. 일반 쓰레기, 음식물 쓰레기, 재활용 등 구분해서 내놓은 쓰레기들은 우리가 모르는 사이 수거된다. 책에 나온 “어둠 속에서 그런 흔적을 가져가는 사람들“이라는 표현에 고개를 끄덕였다.

#그림책읽기

어둠을 치우는 사람들

박보람 (지은이), 휘리 (그림) 지음
노란상상 펴냄

3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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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에게 차를 타주는 다정한 할아버지.
찻집에 오는 고양이 손님을 위한 차를 준비한다.
“고양이 손님을 위해 특별히 만든 고등어 차랍니다.”
할아버지가 만들어준 차를 먹고 기분 좋은 홍조를 띤다.

할아버지는 손님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알기 위해 관심을 갖고 노력을 한다. 누군가를 사귀는 일도 이와 같다. 그를 향해 눈과 귀를 열어야 한다.

#그림책읽기

고양이 찻집

박종진 (지은이), 설찌 (그림) 지음
소원나무 펴냄

17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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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챌린지 27일차]
챌린지로 시작한 두꺼운 책을 다 읽었다.

전쟁이 끝나고 삶의 의미를 찾아 떠난 래리는 400페이지가 넘도록 ‘모르겠다’는 말을 했다. 이젠 나도 모르겠다 싶고, 래리가 진짜 뭔가를 찾을 수 있을까 의구심도 들었다. 그런데 책을 다 읽고 나니 래리가 중요한 게 아니라 나 자신이 중요하게 느껴졌다. 그는 그대로, 나는 나대로. 515쪽에서 ‘나’는 “결국 내가 등장시킨 모든 인물들이 저마다 원하는 바를 얻지 않았는가?”라고 했다. 내가 나로서 존재하며 내가 원하는 바를 얻기 위해 사는 삶이면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여겨졌다.

#세계문학전집

면도날

서머싯 몸 지음
민음사 펴냄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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