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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노사이드』를 정말 재미있게 읽어서 작가 다카노 가즈아키의 데뷔작이라는 『13계단』도 궁금했다.
읽고 나니 역시… 역시는 역시다. 이 책이 데뷔작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다.
스릴러 장르임에도 단순한 추리를 넘어서,의심하고 또 의심하게 만들다가반전에 반전을 거듭한 끝에 결국 모든 퍼즐이 딱 맞춰지는 순간—통쾌하고 소름 돋았다. 이 맛에 추리물을 좋아하는 거지.
‘사형제도’에 대해서 “인간이 과연 다른 사람을 심판할 자격이 있는가?”라는 물음에는 솔직히 나도 쉽게 답을 내릴 수 없다.
하지만 한 가지는 분명하다.
억울하게 죽는 사람은 절대 있어선 안 된다.
그리고 잔혹한 죄에 대한 책임은 반드시 따르기를 바란다.
후반부, 읽으면서 계속
“설마?”, “에이~”, “뭐라고?”, “와... 미쳤다...”
입에서 자동으로 나왔다. 책에서 손을 뗄 수 없었다.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내게 『13계단』은 아주 훌륭한 독서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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