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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몽을 먹고 자란 소년
조용 지음
위즈덤하우스 펴냄
매일 밤 악몽을 꾸는 소년이 있다. 고개를 푹 숙인 채 침대에 앉아 있다. 소년의 눈엔 괴로움이 가득하다. 뾰족한 가시처럼 보이는 선이 마구 쏟아져 내린다.
마녀는 소년의 나쁜 기억을 지우면서 “20년 후, 행복한 어른이 되어 있“으라고 한다. 20년 뒤에도 소년은 행복하지 않다. 나쁜 기억은 지워졌지만, 행복은 채우지 못했다.
마녀는 소년을 향해 말한다. “그런 기억들을 가슴 한구석에 품고 살아가는 자만이 더 강해지고, 더 뜨거워지고, 더 유연해질 수가 있지. 행복은 바로 그런 자만이 쟁취하는 거야.”
삶을 살아가는데 고통은 필연적이고, 그 고통을 통해 우리는 성장할 수 있다. 외상 후 성장, 또 이렇게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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