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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도날

서머싯 몸 지음
민음사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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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챌린지 18일차]
“난 지금껏 래리처럼 남의 눈을 의식하지 않고 행동하는 사람은 본 적이 없어요. 그래서 그의 행동들이 그렇게 유별나게 느껴지는 거죠. 신은 믿지도 않으면서 모든 행동을 신의 사랑 때문인 것으로 돌리는 사람한텐 적응이 안 되잖아요.”
(30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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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님님의 악몽을 먹고 자란 소년 게시물 이미지
매일 밤 악몽을 꾸는 소년이 있다. 고개를 푹 숙인 채 침대에 앉아 있다. 소년의 눈엔 괴로움이 가득하다. 뾰족한 가시처럼 보이는 선이 마구 쏟아져 내린다.

마녀는 소년의 나쁜 기억을 지우면서 “20년 후, 행복한 어른이 되어 있“으라고 한다. 20년 뒤에도 소년은 행복하지 않다. 나쁜 기억은 지워졌지만, 행복은 채우지 못했다.

마녀는 소년을 향해 말한다. “그런 기억들을 가슴 한구석에 품고 살아가는 자만이 더 강해지고, 더 뜨거워지고, 더 유연해질 수가 있지. 행복은 바로 그런 자만이 쟁취하는 거야.”

삶을 살아가는데 고통은 필연적이고, 그 고통을 통해 우리는 성장할 수 있다. 외상 후 성장, 또 이렇게 만난다.

#그림책읽기

악몽을 먹고 자란 소년

조용 지음
위즈덤하우스 펴냄

30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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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지면 아프다. 어떻게든 넘어지지 않으려고 애썼지만, 몇 개의 문장 아래 넘어지고 말았다. 그리움과 부끄러움, 후회가 밀려들었다.

‘다림질할 때도 구겨진 옷을 펴려면, 다 젖어드는 순간이 필요’(33쪽)하다거나 ‘누구도 연습용 인간이 아니잖아. 도울 순 있어도 살아줄 순 없다‘(45쪽)는 말에서 힘을 얻었다. ‘단점은 아무런 힘이 없다. 스스로 걸어 나갈 줄을 모른다. 꺼내어봤자, 더 오래 머물 뿐‘(121쪽)이라는 문장에서는 할머니와의 추억을 되새겼다.

넘어져도 괜찮구나. 충분히 그리워하고, 부끄러워하고 후회해도 괜찮구나.

넘어지는 기쁨

전비기 지음
달로와 펴냄

4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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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챌린지 17일]
"세 타 프랑드르 우 아 레세(양단간에 선택을 하시죠.)”
“쥬 프란(받아들일게요).”
(291쪽)

면도날

서머싯 몸 지음
민음사 펴냄

읽고있어요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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