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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스페이스타임 머신 (소설과 에세이와 사진이 뒤엉켜 만든 신개념 혼합 우주)의 표지 이미지

책은, 스페이스타임 머신

김중혁 지음
진풍경 펴냄

읽으면서 내내 상상력과 창의력이 풍부한 사람은 얼마나 재미있는 세상을 살고 있을지 궁금해졌다. 끊임없이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는, 창작을 멈추지 않는 삶은 어떤 걸까. 이 엉뚱하고도 단정한 작가의 뇌는 어떻게 생겼을까. 그런 게 알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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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에서 돌아오는 낮 비행기에서 운 좋게도 6화 짜리 시리즈인 이 책 원작의 드라마를 끝까지 볼 수 있었다. 책 두 권을 모두 읽고 돌이켜보니, 드라마 쪽이 조금 더 촘촘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글은 영상보다 독자가 채워넣을 부분이 많다고들 하지만, 그보다는 아마 20년이라는 시간차가 만들어낸 어떤 간극 같기도 하다. 20대부터 결혼 압박에 시달린다든가, 역사적/정치적 반감을 개인의 연애사까지 확장한다든가, 민준의 오랜 짝사랑과 일방적인 청혼이라든가, 책에는 2000년대에 20대를 보낸 나로서도 이해하기 쉽지 않은 부분들이 있었는데 드라마는 오히려 그런 것들을 덜어내고 두 주인공의 상황과 성격 차이로 풀어내며 이야기가 더 설득력을 갖춘 것 같다.
어쨌든 이렇게 플라이북이 던진 숙제 같은 책을 끝냈군. ㅎㅎ

사랑 후에 오는 것들

공지영 지음
(주)태일소담출판사 펴냄

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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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농담으로 과학을 말한다>도 참 좋았는데, 이번 책도 좋네. 이 생각들에 찬성이든 반대든 상관 없이 어떤 소재나 논제에 대해 이처럼 명확하게 생각을 정리하고 사고를 확장시키는 글을 자주 만나기 어려우니까. 더 전에 나온 책들도 찾아봐야지.

틀릴 결심

오후 지음
바다출판사 펴냄

1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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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빈 주연의 영화는 보지 않았지만, 비행기에서 영화 <하얼빈>의 OST를 들으며 책을 읽었다. 간결하고 강인한 문체가 마치 안중근과 우덕순의 진술 같았다. 만주의 차가운 공기가, 매서운 바람이 책장 사이사이에 서려 있었다.

하얼빈

김훈 지음
문학동네 펴냄

1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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