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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인간적인 건축 (우리 세계를 짓는 제작자를 위한 안내서)의 표지 이미지

더 인간적인 건축

토마스 헤더윅 지음
알에이치코리아(RHK) 펴냄

p.417
수정하고 또 수정하고 다시 수정하는 과정을 무한 반복하면서 주어진 예산 내에서 자원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집중하여 기발한 안을 내는 게 우리가 하는 디자인이라는 일이다.

p.424
우리와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을 생기 없는 건물이 질식시키게 내버려 두지 않으려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인간적인 건물을 짓는 데 필요한 '조금 더'를, 그 추가적인 예산과 노력을 서로에게 요구해야 한다.

p.471
인간은 인간적인 장소에서 살 권리가 있다.


✏️
이 책을 보고 억울한
건축가 및 계획가, 예술가들도 많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다 함께 고민해 봐야 할 부분이라는 건 부인할 수 없다.

'더 인간적인 장소'를 앞으로도
다양하게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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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빈칸놀이터님의 그래서 브랜딩이 필요합니다 게시물 이미지
p.192 -193
브랜딩의 효과를 단지 숫자만으로 판단할 수 없습니다.
브랜딩은 장기적인 목표를 세우고
움직이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크든 작든, 성공하든 실패하든, 꾸준히 활동을
이어가는 일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p.205 -209
브랜딩을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작동하는 브랜딩
- 작은 것부터 시작해 보자
- 실패에도 익숙해져야 한다
- 무엇을 하든 꾸준히
- 브랜딩은 외로운 작업이다.

그래서 브랜딩이 필요합니다

전우성 지음
북스톤 펴냄

1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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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수아즈 사강를 만나는 시간.

베로니크 캉피옹에게 보낸

프랑수아즈 사강의 편지를 읽으며

학창 시절 교환일기가 떠올랐고,

빨간머리앤도 떠올랐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책들을 꺼내어

이야기를 이어갔다.

몇 번 등장하는 식물상태에 빠졌다는 말과

식물 그림까지 소녀 프랑수아즈 사강을

만날 수 있었던 시간! 두 시간 동안 우리는

책의 반절을 함께 돌아가면서 읽었고,

중간중간 문장에 대한 떠오르는 생각을

실시간으로 나눌 수 있었다.

인생은 너무도 느리고 희망은 너무도 난폭해

프랑수아즈 사강 지음
레모 펴냄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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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492
인간의 시간은 원형으로 돌지 않고
직선으로 나아간다.
행복은 반복의 욕구이기에, 인간이
행복할 수 없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p.515
그녀는 그녀가 도달하고 싶은 곳에 이르렀다.
그녀는 항상 그가 늙기를 바랐다.

p.516
토끼로 변했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할까?
그가 힘을 잃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제부터 두 사람 모두에게 더 이상 힘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테레자는 그의 어깨에 머리를 기댔다.
안개 속을 헤치고 두 사람을 싣고 갔던 비행기
속에서처럼 그녀는 지금 그때와 똑같은 이상한 행복,
이상한 슬픔을 느꼈다. 이 슬픔은 우리가
종착역에 있다는 것을 의미했다. 이 행복은 우리가
함께 있다는 것을 의미했다.

✏️
마지막 파트가 가장 큰 여운을 남긴다.
다들 어려워했지만 의미가 있다고 이야기하는
이유를 조금은 알 것 같았다.

인간의 시간은 직선으로 나아간다는 말.
카레닌의 다시 태어나며 느끼는 희열.
그녀는 그가 항상 늙기를 바랐고,
그래서 지금이 너무 행복하지만
그 시간은 종착역에 있다는 의미.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결국은 인간은 시간이 끝나갈 때 쯤
뒤돌아 보면 그때 중요하게 생각했던 부분은
이제 아무것도 아닌 게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참을 수 없는 존재가 결국 아무것도 아니었다.
그래서 가벼웠다는 이야기를 해주는 것일까?

Q.
'인간의 시간은 원형으로 돌지 않고
직선으로 나아간다.' 라는 문장을 어떻게 생각하세요?

Q.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이란 무엇일까요?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밀란 쿤데라 지음
민음사 펴냄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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