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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브 빈치의 책을 다 읽어간다. 그래서 너무 슬프다. 아주 옛날 책을 제외하고 모두 구비해 두었는데, 첫 책 이후 너무 재밌어서 조금 힐링이 필요할 때마다 읽다 보니 벌써 한 권밖에 남지 않았다. 아쉽다, 아쉬워~!!
<풀하우스>는 120여 페이지밖에 안 되는 짧은 책이다. "세계 책의 날 기념 퀵 리드 시리즈" 중 한 권인 듯. 그래서 짧고 빨리 읽을 수 있는 소설이다. 정말로 금방 읽었다. 심지어 광분하며(이 집의 자식들이 얼마나 짜증나던지~! "폭삭 속았수다"를 본 지 얼마 안되어 읽으려니 더 열통이 터진다) 하지만 아까워서 조금씩 정독하며... 그래도 끝나버렸다.
가족이란 무엇인가를 되돌아보게 한다. 내가 정말 자식들을 바르게 키우고 있는 건지, 어디까지 해주는 것이 아이들을 위해 더 좋은 일인지 가족이 모두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은 뭔지~. 이상하게 메이브 빈치의 책을 읽고 있으면 세상 사람 모두 사는 게 다 비슷하구나 싶다. 그래서 좋다. 작가는 이 세상에 이제 없는데, 더 씌여질 책이 없는데 더 읽고 싶으니 정말 큰일이다. 혹 우리나라에 들어오지 못한 작품이 있다면 좀만 더 출간해주시면 안될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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