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4 기후변화가 어떤 형태로든 멈추지 않으면 열대에 있는 박쥐들은 계속해서 온대로 옮겨 올 것이고, 그들이 가지고 오는 바이러스나 박테리아 때문에 앞으로 우리는 이런 일을 끊임없이 아마도 점점 자주 겪을 수밖에 없습니다.
p.27 "자연은 순수를 혐오한다 Nature abhors pure stands" 윌리엄 해밀턴
자연은 끊임없이 다양화를 추구합니다. 그런데 그 속에 사는 우리 호모 사피엔스는 왠지 다양성을 자꾸 줄이기만 하는 것 같습니다.
p.29 '지금 그럴 겨를이 없다. 모든 걸 해야 한다. 기술도 개발하고 우리의 삶, 일상생활도 바꿔야 한다. 이건 되고, 저건 안 된다고 하지 말자, 그럴 겨를이 없다.'
p.42 우리는 기후위기로 인한 잠재적 파멸의 원인을 알고 있으니 파멸은 일어나게 될 필연이 아니라 선택일 뿐입니다.
p.81 '그래도 이미 늦은 것 아니냐?' 라는 질문에 저는 또 다른 답변을 하고 싶습니다. 올해 이 기회를 놓치면 내년은 더 힘들고 내년에 안 하면 내후년에는 더 힘들다고 말입니다. 10년 동안 안 하면 향후 10년 동안 더 힘들 것 입니다. 그래서 저는 각자의 자리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당장 해 보자고 제안합니다.
기후, 기회
최재천 외 9명 지음
북트리거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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