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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사전

김소연 지음
마음산책 펴냄

읽고있어요
어제 같은 부분을 읽고 서로의 느낌을 공유했다.
단어 하나하나에 이렇게 깊게 생각을 할 수가 있다니 놀랍다.

💕 '좋아한다'는 고백은 어쩌면, 내가 느끼고 있는 이 호감이 어떤 형태인지 알기 싫다는 뜻이 포함되어 있을지 모른다.
사랑이라는 말을 쓰기가 꺼려질 때에 흔히 쓰이며, 존경에도, 흠모에도, 신뢰에도, 매혹에도 귀속시키기 미흡한 지점에서 우리가 쓰는 말이 바로 '좋아한다'는 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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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g0

춘분과 추분은 1년 증 두 번 낮 밤의 길이가 같아지는 날이자 '계절의 분기점'이기도 하다. 춘분이 지나면 낮의 길이가 밤을 넘어서며 봄이 깊어가고, 추분이 지나면 밤의 길이가 낮보다 길어지기에 가을이 깊어가는 것.

춘분과 추분에 낮이 가장 긴 하지와 밤이 가장 긴 동지를 더해 계절의 기초가 된다는 뜻의 '기절기'라 부른다.
말하자면 춘분-하지-추분-동지는 해의 운행에서 전환점이 되는 '해의 사계절'이고 이로부터 한 달 반 뒤 해의 영향이 땅에 이르러 계절이 시작 되는 입춘-입하-입추-입동은 땅의 사계절'이다.

이름에 춘하추동이 들어가 있어 우리에게 익숙한 절기들이기도 하다. 이 여덟 절기 사이사이에 그 무럽의 기상 현상이나 자연 변화를 담은 이름의 절기가 두 개씩 더 들어가 24절기를 이룬다.

춘분이면 경칩에 깨어나 기지개를 견 자연의 모든 것 들이 본격적으로 활기를 띠기 시작한다. 산책이란 모름지기 목적 없이 슬렁슬렁 거니는 것이라고 여기지만, 이 무렵의 산책만은 다르다. 분명한 목적이 있다.

바로 '봄을 찾기'. 잡지를 만들던 시절에 애착을 가지고 준비했던 기획의 이름이기도 하다. 춘분보다 조금 더 이르게, 3월에 들어선 순간부터 숲이나 개천으로 산책을 나서서 꼭꼭 숨겨진 봄의 신호를 찾아내는 일.

제철 행복

김신지 지음
인플루엔셜(주) 펴냄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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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g0

요근래 국민연금 인상에 대해 주변 사람과 얘기를 해보면 제가 이상한 사람이라고 생각될 정도로 너무 당연하듯이 받아들이는 거 같습니다..🥲

국민연금 인상이 정말 당연한 걸까요?
예견된 일이니 그냥 내는 게 맞다고 할 수도 있지만, 이게 끝일까요?
국민연금 부담률이 9%에서 13%로 오르는 것에서 멈출까요..?

과연요...?

이제 앞으로 건강보험료, 소득세, 양도세, 상속세 등 돈이 보이는 대로 더 걷으려 할 가능성이 크죠 물론 한 번에는 안 올리고 점차 조금씩 티 안내면서 올리겠죠.
앞으로 연금을 받는 인구가 늘어나고, 투표는 모두 똑같은 1표니까, 결국 더 걷자는 쪽이 이기는 구조예요.

그런데 모두들 이 악순환의 원인에 대해 깊이 생각하지 않는 걸까요?

앞으로 기업은 비용 부담으로 고용을 줄이고, 생활은 더 힘들어지고, 물가는 오르고, 미래 세대에 세금 부담을 떠넘기기 싫으니 출산율은 계속 떨어지겠죠.
그러면 고령화가 심해지고, 또 세금을 더 걷는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이대로라면 20년 뒤에 "어쩔 수 없지, 세금 50% 내야지" 하며 넘어갈 건가요?
왜 이런 문제가 계속되고, 살기 어려워지고, 물가가 오르고, 고령화가 진행되는지 원인을 제대로 파악해야 하지 않을까요?

이제 역으로 생각해보죠.
- 왜 국민연금을 더 내야 하나? → 저출생과 고령화 때문?
- 출산율은 왜 낮아졌나? → 물가가 오르고 살기 어려워 아이를 키울 여력이 없으니까?
- 물가는 왜 오르나? → 인플레이션 때문
- 인플레이션은 왜 생기나? → 화폐 발행량이 급격히 늘어서
- 화폐를 왜 계속 찍어내나? → 세금만으로는 국가 정책에 필요한 재정을 충당할 수 없어서, 부족한 부분을 화폐 발행으로 떼우고 있음

여기서 케인즈주의 정책 문제가 드러납니다.

케인즈주의는 경제가 침체에 빠졌을 때 정부가 적극적으로 재정 지출을 늘려 경기를 부양해야 한다고 주장해요.
문제는 이 재정 지출을 충당하기 위해 세금을 늘리거나, 세금만으로는 부족할 때 화폐를 찍어내는 경우가 많다는 겁니다.
화폐 발행이 늘면 단기적으로는 경제가 살아나는 것처럼 보이지만, 장기적으로는 화폐 가치가 떨어지고 물가가 오르게 되죠.
물가가 오르면 생활비가 상승하고, 가계는 소비를 줄이거나 아이를 낳고 키우는 걸 포기하게 됩니다.
출산율이 낮아지면 노동 인구가 줄고, 고령 인구 비율이 높아지면서 연금과 복지 부담이 커져요.
그러면 정부는 또 세금을 올리거나 화폐를 더 찍어내고, 이 과정이 반복되며 악순환이 심화됩니다.

케인즈주의가 처음엔 경기 회복을 목표로 했지만, 과도한 재정 확대와 화폐 발행은 결국 보이지 않은 세금으로 작동되어 인플레이션을 유발하고, 그 부담이 국민에게 세금과 물가 상승으로 돌아오는 셈이에요.
한국처럼 고령화와 저출생이 겹친 상황에선 이 문제가 더 두드러지죠.
그러니 국민연금 인상이 "당연하다"고 넘어가야 되는 게 아니라, 근본적인 원인을 들여다보면서 단순히 받아들일 문제가 아니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이 구조적 문제를 먼저 고민해 봐야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이 구조적 문제를 고민하는 것에서 시작해, 출산율을 높이고 물가를 안정시킬 실질적인 대안을 찾아낸다면, 우리와 다음 세대가 조금 더 나은 미래를 맞을 수 있지 않을까요?

왜 그들만 부자가 되는가

필립 바구스 외 1명 지음
북모먼트 펴냄

6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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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g0

"어디에나 공평하게 흐르는……"
머릿속에 할아버지 시계방의 세계시간 표시기가 떠올랐다.

"결코 멈추거나 후퇴하지 않는……"
다음으로 떠오른 것은 한동안 멈추어 있다가 내가 약을 넣은 순간부터 움직이기 시작한 가느다란 금속 초침의 이미지.

“가장 오래되고 그 무엇보다 강력한 존재, 시간의 힘을 집행합니다.”
가슴이 세차게 뛰기 시작했다.

“시간의 마법소녀, 변신.”

마법소녀 은퇴합니다

박서련 (지은이) 지음
창비 펴냄

읽었어요
1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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