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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빌려주는 수상한 전당포
고수유 지음
헤세의서재 펴냄
과거의 시간을 빌려주는 타임 전당포.
전당포 사장님인 할머니 사장님은 검은 고양이 크로노스와 앵무새 카이로스와 함께 전당포를 지키고 있다.
낡은 전당포 홍보 명함으로 힘든 사람들이 찾아오는 전당포. 그들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전당포를 찾아온다.
그러면 할머니 사장님은 그 사람의 가능성, 자질을 살펴본다. 대출을 해줄 때 신용도를 보는 것과 같다고 보면 된다. 그 능력에 따라 대출해줄 수 있는 시간은 달라진다. 신용도가 높으면 대출기간은 짧아진다.
전당포이기에, 대출은 공짜가 아니다. 과거의 하루를 빌리면, 수명의 19년 정도가 짧아진다. (모종의 계산 공식이 있었는데, 어려웠다.)
그만큼 선택의 무게가 무겁고, 시간을 되돌리기가 힘들다는 걸 의미하는 것 같다.
우리는 가끔씩 다시 어떤 과거의 순간으로 가면, 그 선택을 하지 않았을텐데..하고 후회하는 선택들이 있다. 이 작품에서는 후회하는 순간을 뒤바꿔 현재를 바꾼다.
하지만 허구는 허구일 뿐이다. 후회할지언정 우리는 살아가야한다. 그 순간으로 돌아가 다른 선택을 할지라도, 일어날 일은 일어날것이다. 그러니 생각에 그만 잠겨있고 일어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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