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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러서지 않는 마음
이준형 (지은이) 지음
빅피시 펴냄
여러 명의 철학자들의 소개해주며
그만큼 여러 형태의 철학을 소개해준다.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부분이 있는가 하면
몇 번을 읽어도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도 있다.
그럼에도 끝까지 읽을 수 있었던 건,
칸트의 생각대로 철학은
단 하나의 정답만 존재하지 않고 똑같은 길을 가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철학은 사람을 얘기한다.
사람의 삶과 죽음을 얘기한다.
삶에 포함된 모든 감정과 생각을 얘기한다.
결국 '나'라는 존재에 대해 얘기를 한다.
그러니 얼마나 다양하고 방대할까.
그렇기에 공감되는 것도 있고
나와 전혀 다른 부분도 있는 것이겠지.
그래서 마치 이 책은 마치 다양한 사람을 만나되
각각의 사람과 깊은 대화를 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기억에 남는 사람이 있는 반면 그저 스쳐지나가는 사람이 있듯이
이 책에 소개된 수많은 철학자 중 맘에 남는 몇몇 철학자의 글이
꽤나 깊은 울림을 준다.
이 또한 내가 지금 처한 상황과 느끼고 있는 감정에 따라 다를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은
다른 날, 다른 나이에 다시 한 번 읽어도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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