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민(BM Jeong)
@jungbyung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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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유홍준 (지은이) 지음
창비 펴냄
이 책에서 가장 놀라운 것은 고작 일주일 남짓한 여행에 책 한권 분량이 나온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분량을 채운 것은 일본에 남겨진 우리 나라의 역사였다
백제와 일본이 친했다는 것
한국인의 유전자가 일본에 전달되었다는 것
조선의 많은 도공이 일본으로 끌려갔다는 것
일본이 저지른 일은 많지만 적개심에 매몰되어서는 역사를 제대로 들여다 볼 수 없다
일본은 도공을 강제로 데려갔지만 장인으로 대우해주었다
그 결과 도자기 문화가 꽃을 피웠다
그 뿌리가 조선이라는 건 자랑스러운 일이지만, 우리 나라의 도자기 문화가 그마만큼 발전하지 못한 것은 자랑스럽지 않다
문화재 이야기이지만, 그냥 앞으로의 미래를 많이 생각해보게 되는 책이었다.
길을 가면서 보이는 풍경은 그냥 우리나라이다.
이 자체로 100년이 지난다고 문화재로 뒤덮힌 거리일까 생각해보면 그렇지 않다.
다닥다닥 늘어선 아파트와 콘크리트가 무슨 문화를 담을 것인가.
이제는 그런 것을 고민하면서 집값이 비싼 도시가 아니라 문화유산으로 남을 도시를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그리고 이땅에 숨어 있는 역사들 이야기들이 컨텐츠가 되는 세상에서 사라지기 전에 잘 기억할 수 있게 공존할 수 있는 나라가 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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