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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럼 많은 생애를 보냈습니다. 저는 인간의 삶을 도무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이 책의 시작과 끝을 관통하는 정체성과도 같은 문장이라 생각한다. 인간으로서 온전히 사랑받는 불안, 나를 나로 받아들이는 것에 대한 결핍에서도 인간을 단념할 수 없었던 그의 잿빛 가득한 삶 옆에 나의 불안과 고통을 눕혀본다.
그와 나는 분명 다른 사람이지만 왠지 모르게 그에게 몰입이 되는 건 무엇일까? 다른 의미로 나는 인간 실격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의 아픔 속에서 나는 얼마큼 자랄 것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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