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칸놀이터님의 프로필 이미지

빈칸놀이터

@blankplayground

+ 팔로우
황금종이 1 (조정래 장편소설)의 표지 이미지

황금종이 1

조정래 지음
해냄 펴냄

황금종이1,2 × 조정래

p.263
한암 큰스님께서는 온화한 웃음을 넉넉하게
지으며 말씀하셨소. '돈을 씀도 그와 같이 하면
되지 않을까 싶소. 돈을 꼭 써야 할 때는 손바닥을 쫙
펴 흔쾌하게 시원하게 쓰고, 아껴야 할 때는 주먹을
꽉 쥐어 철저하게 야무지게 아끼는 것이오.

✏️
황금종이 1, 2를 읽으며 돈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해보게 된 것 같다.
아껴야 할 때는 주먹을!
써야 할 때는 손바닥을 쫙 펴고 싶다.
인생의 목표가 돈이 되지는 않길 바라며
0

빈칸놀이터님의 다른 게시물

빈칸놀이터님의 프로필 이미지

빈칸놀이터

@blankplayground

프랑수아즈 사강를 만나는 시간.

베로니크 캉피옹에게 보낸

프랑수아즈 사강의 편지를 읽으며

학창 시절 교환일기가 떠올랐고,

빨간머리앤도 떠올랐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책들을 꺼내어

이야기를 이어갔다.

몇 번 등장하는 식물상태에 빠졌다는 말과

식물 그림까지 소녀 프랑수아즈 사강을

만날 수 있었던 시간! 두 시간 동안 우리는

책의 반절을 함께 돌아가면서 읽었고,

중간중간 문장에 대한 떠오르는 생각을

실시간으로 나눌 수 있었다.

인생은 너무도 느리고 희망은 너무도 난폭해

프랑수아즈 사강 지음
레모 펴냄

4주 전
0
빈칸놀이터님의 프로필 이미지

빈칸놀이터

@blankplayground

p.492
인간의 시간은 원형으로 돌지 않고
직선으로 나아간다.
행복은 반복의 욕구이기에, 인간이
행복할 수 없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p.515
그녀는 그녀가 도달하고 싶은 곳에 이르렀다.
그녀는 항상 그가 늙기를 바랐다.

p.516
토끼로 변했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할까?
그가 힘을 잃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제부터 두 사람 모두에게 더 이상 힘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테레자는 그의 어깨에 머리를 기댔다.
안개 속을 헤치고 두 사람을 싣고 갔던 비행기
속에서처럼 그녀는 지금 그때와 똑같은 이상한 행복,
이상한 슬픔을 느꼈다. 이 슬픔은 우리가
종착역에 있다는 것을 의미했다. 이 행복은 우리가
함께 있다는 것을 의미했다.

✏️
마지막 파트가 가장 큰 여운을 남긴다.
다들 어려워했지만 의미가 있다고 이야기하는
이유를 조금은 알 것 같았다.

인간의 시간은 직선으로 나아간다는 말.
카레닌의 다시 태어나며 느끼는 희열.
그녀는 그가 항상 늙기를 바랐고,
그래서 지금이 너무 행복하지만
그 시간은 종착역에 있다는 의미.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결국은 인간은 시간이 끝나갈 때 쯤
뒤돌아 보면 그때 중요하게 생각했던 부분은
이제 아무것도 아닌 게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참을 수 없는 존재가 결국 아무것도 아니었다.
그래서 가벼웠다는 이야기를 해주는 것일까?

Q.
'인간의 시간은 원형으로 돌지 않고
직선으로 나아간다.' 라는 문장을 어떻게 생각하세요?

Q.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이란 무엇일까요?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밀란 쿤데라 지음
민음사 펴냄

4주 전
0
빈칸놀이터님의 프로필 이미지

빈칸놀이터

@blankplayground

p.113
이제는 꽤 알려진 일화인데, 오타니는 슈퍼스타가 된 후에도
틈날 때마다 경기장에서 쓰레기를 줍는다.
심지어 다른 팀 홈구장에서도 쓰레기를 줍는 모습에 사람들이 놀라곤 한다.
이유를 묻는 기자에게 오타니는 이렇게 대답했다.
"저는 누군가가 흘린 운을 줍는 겁니다"

✏️
여러가지 면을 발전에 두는 오타니.
무엇보다 쓰레기를 줍는 이유로
누군가가 흘린 운을 줍는다는 말이 가장 인상적이다.

포르쉐를 타다, 오타니처럼

이재익 지음
도도서가 펴냄

4주 전
0

빈칸놀이터님의 게시물이 더 궁금하다면?

게시물 더보기
웹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