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 중국 문화 전통에서 해 이야기는 『장자』 「지락」편에서 먼저 나온다. 장자가 해골에게 다시 삶을 받겠느냐고 권하자, 해골은 군주도 신하도 없는 죽음의 세계에 머물겠노라며 그 제안을 사양한다.
🌱 “내 어찌 인간 세상의 고단함을 다시 반복하겠는가."
이러한 메시지를 계승한 전진교의 가르침에 따르면,
🌿현실은 환상이고 인간은 결국 백골이 되기 마련이니,
너 나 할 것 없이 미망을 버리고 깨달음을 얻어야 한다.
아직 미망에 사로잡힌 (우리) 보통 사람들은 오늘도 허무한 일상 속을 그림자처럼 걷는다. 마치 셰익스피어의 희곡 「맥베스」의 주인공처럼.
"인생이란 걸어 다니는 그림자, 불쌍한 연극배우에 불과할 뿐무대 위에서는 이 말 저 말 떠들어대지만
결국에는 정적이 찾아오지, 이것은 하나의 이야기
바보의 이야기, 분노에 차 고함치지만
아무 의미도 없는."
인생의 허무를 어떻게 할 것인가
김영민 지음
사회평론아카데미 펴냄
읽고있어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