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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고 온 여름

성해나 지음
창비 펴냄

읽었어요
이편에서 왔다가 저편으로 홀연히 사라지는 것들. 어딘가 숨어 있다 불현듯 나타나 기어이 마음을 헤집어놓는 것들. 사진첩을 덮습니다. 옷장 깊숙이 그것을 감추려다 원래 놓여 있던 자리에 그대로 올려둡니다. 언젠가 또 우리는 그것을 펼치겠지요. 우리 삶에서 가장 돌아가고 싶은 한 순간을 그리면서요. 잘 지내시냐, 건강하시냐, 이제는 만날 수 없는 이들에게 닿지 못할 안부 인사를 보내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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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왜 그럴까, 생각하다보면 자연스레 내가 지닌 모순에 대해서도 짚어보게 된다. 나 역시 내가 왜 그랬는지 설명할 수 없는 경우가 더러 있으니까. 살다보면 누구나 그런 일을 겪는다는 걸 알게 되니까.

어둠 뚫기

박선우 지음
문학동네 펴냄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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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진이는 사랑이 넘치는 사람이다. 예진이를 가까이서 지켜본 사람은 누구라도 같은 말을 할 거였다. 언제나 말을 예쁘게, 기분 좋게 하는 사람. 그래서 만나면 나까지 덩달아 기분 좋게 만들어주는 사람. 인간 비타민. 그런 친구가 엄마로서는 또 얼마나 좋은 엄마일지 내내 들여다보지 못해도 곁에 있으면 온몸으로 느껴진다. 예진이가 아이들 이야기를 할 때나, 예진이와 예진이네 아이들과 함께 있을 때면 그 쌍방으로 넘치는 사랑에 내가 다 충만해지는 기분이 들곤 했다.

우리가 반짝이는 계절

장류진 지음
오리지널스 펴냄

2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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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과 너무 가까이 지내면 슬픔에도 중독될 수 있어. 슬픔이 행복보다 익숙해지고 행복이 낯설어질 수 있어. 우리 그러지 말자. 미리 두려워하지 말고 모든 걸 다 겪자.

한 번 깨진 관계는 다시 붙일 수 없다고 하는건 비유일 뿐이야. 우리는 깨진게 아니라 조금 복잡하게 엉클어진 거야. 헝클어진 건 다시 풀수있어.

급류

정대건 지음
민음사 펴냄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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