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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산
장보영 (지은이) 지음
코난북스 펴냄
읽었어요
p.137-138 내가 나를 사랑하며 살아가는 것. 외부의 욕망이 아닌 내면의 본성을 따르며, 내 안의 순수를 지키며, 본연의 나를 인정하며, 그렇게 소박하게 위대하게 살아가는 것. 지금껏 그래왔듯 산과 함께. 내 안의 산에서, 내 바깥의 산에서 무한한 것들과 영원한 것들을 갈망하며, 산을 넘고 나를 넘어 더 크고 넓고 깊은 세상으로 나아가고 싶다. 날기 위해 나는 새처럼 언제라도 훌쩍 배낭하나 메고서 오르기 위해 오르는 산 사람으로 살아가고 싶다.
p.146-147 작고 낮은 산부터 매일매일 오르고 오르다 보면 시간이 흘러 산이 나를 또다시 다른 산으로 연결해주겠지. 다른 세상으로 데려다주겠지. 그날까지 묵묵히 내 앞의 산을, 내 몫의 삶을 오르고 또 올라야겠다. 그러다 보면 기대하지 않았던 곳에서 내리막도 만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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