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희님의 프로필 이미지

이동희

@yidonghee

+ 팔로우
서울대 선정 문학고전 24 (수레바퀴 아래서,문학고전의 감동을 만화로 만난다)의 표지 이미지

서울대 선정 문학고전 24

손영운, 헤르만 헤세, 백문호 (글), 전현경 (그림), 윤순식 (감수) 지음
채우리 펴냄

한스에게 데미안 같은 친구가 있었다면
결말이 달라졌을까?

시골에서 상경해서 기숙사 고등학교에
진학했던,
그리고 그 수재들 속에서
난생처음 가위 눌리는 경험을 할정도로 스트레스 받던

고등학생의 내 모습이 떠올랐다.

나의 아이들의 두통에도 둔감해지지 않도록
지금부터 노력해야겠다.

고통을 감내하고 이겨내기만을 강조하기 않기를..
0

이동희님의 다른 게시물

이동희님의 프로필 이미지

이동희

@yidonghee

돌고 돌아 결국 서로를 치유할 사람은
둘 밖에 없다.(본인들의 결론으로는)
다만 저들의 재회가 끝까지 행복할지는 확신이 없다.

곁에 있는 새로운 사람과 새로운 도자기를 빚는 것이
산산조각 난 크리스털잔을 붙이는 것 보다는
쉽지 않았을까 한다.

이들의 사랑은 또다시 같은 시험대에 오를 것이다.
같은 싸움과 갈등을 반복할 것이다.

첫사랑이 늘 그렇듯..

급류

정대건 지음
민음사 펴냄

4일 전
0
이동희님의 프로필 이미지

이동희

@yidonghee

"우리의 심장은 너무 작아서 일정량 이상의 불행을 감당하지 못한다.
공감 능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그런 ‘역사적 시대’에 너무 많은 일이 벌어지기 때문이고,
우리의 마음이 당장 벌어지고 있는 일에서 잠시 떠나 아무런 감정도 일지 않는다면,
이는 그것을 감당할 힘이 부족하기 때문이지 선한 의지가 없어서가 아니다."

작가의 주장을 듣다보니 독일의 극우화된 현실을 외면하던 세계의 시민들이 겪어야 했던 고통들, 현실을 외면하던 프랑스의 낚시꾼들 등의 모습을 마냥 비난할 수는 없었다.

오늘날의 대한민국의 현실에 직면하며
광장에 나와 목소리를 높이는 좌우 양진영의 목소리와
이를 외면하며 뉴스를 꺼버리는 사람들이 있다.
저 독일과 오늘의 한국은 다르면서도 같다.

어두울 때에야 보이는 것들이 있습니다

슈테판 츠바이크 지음
다산초당 펴냄

1개월 전
0
이동희님의 프로필 이미지

이동희

@yidonghee

각각의 삶은 다른 삶과 부딛혀 다양한 결과를
만들어낸다.
그것이 좋은 방향이든 나쁜 방향이든..
(담뱃갑, 옥반지, 편지 등)

ps. 남자 주인공이 호랑이 인 줄 알았는데
끝까지 버텨낸 옥희가
이 땅에 살아남은 백두산 호랑이 같다.
다만 그 결과는 여러 조력자의 도움이 없었다면
이르지 못했을 것임은 분명하다.

현실에선 김성수, 한철, 미꾸라지 같은 군상이
계속 승승장구 한다는 점이 씁쓸하다.

어느 집단에나 야마다 겐조 같은
소극적 양심(?)주의자는 있는 것인가.

작은 땅의 야수들

김주혜 지음
다산책방 펴냄

1개월 전
0

이동희님의 게시물이 더 궁금하다면?

게시물 더보기
웹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