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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의 행복은 조용하다
태수 지음
페이지2(page2) 펴냄
어른의 행복은 조용하다
탤런트 홍진경 씨는 행복이 뭐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 했다고 한다. "자려고 누웠을 때 마음에 걸리는 게 없는 것." 나는 그게 내가 갖고 싶던 평범함의 정체라고 생각 했다. 고민과 걱정이 배제된 사소한 평일. 비교도 열등감도 질투도 분노도 혐오도 걱정도 고민도 불안도 없는 안전한 하루를 살아냈을 때 나는 비로소 평범히 잘 살아냈다 안도할 수 있었다.
그래서 어른이 된 나의 목표는, 아니 꿈은 행복해지는 것이 아니다. 불행해지지 않는 것이다. 아프지 않고 매일을 별 탈 없이 마무리할 수 있길 바란다. "오늘 저녁은 뭘 먹지?"라는 사소한 고민에 시간을 충분히 써도 괜찮은 지금이, 조금 더 지속되길 바란다. 행복이 더 많아진 삶이 아니라 불행이 더 줄어든 삶이다.
언제든 화가 날 순 있지만, 언제나 화를 내는 사람이 되고 싶지는 않다. 그럴 수 있다'라는 방패 같은 말로 남이 아닌 나의 기분을 지킬 줄 아는 사람이 되고 싶다. 아니, 될 것이다.
기분이 성격이 되지 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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