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이북 앱으로 보기
+ 팔로우
이처럼 사소한 것들
클레어 키건 지음
다산책방 펴냄
읽었어요
무엇이 이처럼 사소한 것들이란 말인가.
나와 내 가족만 안전하게 안정적으로 삶을 영위하면 그만인 걸까. 내 주위에서 어떠한 커다란 부정이 벌어지고 있음에도 묵인하고 하루하루를 그저 묵묵히 열심히 살아가기만 하면 될까. 남이야 어찌됐든 나만 잘 살면 그만이라고 여기면 오산이다. 그러한 일은 어떻게든 돌고돌아 나나 냐 가족에게 부메랑처럼 돌아오기 마련이다.
정치가 딱 이러하다. 이번 달 월급이 제때 들어오고 저축을 하고 성실하게 하루하루 사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다. 때때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까지 다방면에 관심을 갖고 세상 돌아가는 얘기에 관심을 갖고 들여다 봐야 한다. 그리고 소리 높여야 한다. 가만히 나만 안전하다고 안전한 세상이 아니란 사실을 망각하지 말아야 한다.
미국의 정치학자 존 롤스는 노력에 따른 분배에 대해
"노력할 수 있게 해 주는 성격도 대체로 자신의 공로라고 주장할 수 없다. 왜냐하면 훌륭한 가정이나 사회적 여건에 달려 있기 때문에 인정될 수 없다.“고 말했다.
0
글소리님의 인생책은?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