귤님의 프로필 이미지

@kyuri

+ 팔로우
제가 알아서 할게요의 표지 이미지

제가 알아서 할게요

박은지 지음
상상출판 펴냄

엄마가 읽어보랬던 책. 술술 읽히고 나와는 다르게 자기주장을 강하게 내세운 책이어서 남들의 생각보다 내 생각이 무엇보다 중요하구나를 깨달을 수 있게 되었다. 뒤로갈수록 시댁, 결혼, 편견 등의 얘기가 많이 나와서 나중에 30대쯤 읽어봐도 좋을 것 같다. 주변인들이 하는 말에 휘둘리지 말아야 겠구나, 내 인생을 살아야 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0

귤님의 다른 게시물

귤님의 프로필 이미지

@kyuri

힘들고 삶에 지쳤을때, 위로받고 싶을 때 읽으면 좋을 책이다. 이 책을 읽는 순간엔 여유로워지고 사람에 대한 분노가 사그라드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힘들었던 시간, 그 순간조차 언젠간은 지나갈 일이고 아무렇지 않아질 날이 반드시 오기에 그걸로 인해 너무 스트레스 받고 크게 아파할 것도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인생은 물 흐르듯 흘러가니까. 아팠던 기억조차 언제 그랬냐는 듯이 점점 희석되니까. 이 사람 아니면 안될 것 같았던, 그만큼 진하게 사랑했던 사람과 이별하고 슬퍼하는 순간조차도 잠깐의 아픔 뿐이고 언젠간 지나갈 일이라 생각하니 내가 지금 생각하고 스트레스 받고 있는 것들도 나중엔 결국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될 거라는 걸 아니까 마음이 괜찮아졌다. "죽고 못 살 만큼 끈끈하던 사이도 세월이 지나면 느슨해진다. 감춘 비밀을 꺼낼 만큼 믿었던 사람에게도 실망할 날은 온다. 버릴 수 없었던 소중한 물건도 없어지고 나면 빈자리가 익숙해진다. 꼴 보기 싫고 미웠던 사람, 부럽고 질투 났던 사람, 미칠 듯 사랑했던 사람, 그들마저도 점점 희석된다."

행복할 거야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일홍 지음
부크럼 펴냄

13시간 전
0
귤님의 프로필 이미지

@kyuri

떠난 사람의 마지막 목소리, 마음을 들을 수 있다면 내가 그때 느끼는 감정은 어떤 기분일까? 이 책에선 한때 소중했던 사람이 차마 이 가혹한 현실을 버티지 못하고 극단적인 선택까지 하게 된 사람들, 결국 알아주지 못했다는 생각에 죄책감과 절망감으로 살아가는 남은 사람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편안해지게 하고자 "심리부검센터" 라는 곳에 근무를 하게 된다. 이 책의 주된 인물 강지안이 근무하고 있는 심리부검센터... 그곳에선 남편을 잃은 슬픔, 자식을 잃은 슬픔, 부모님을 잃은 슬픔 등등 저마다 소중했던 사람을 잃고 죄책감과 아픔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 찾아온다. 이 책을 읽으니 소중한 사람을 잃은 슬픔이란 얼마나 가슴아픈 것일까.. 생각했다. 우리는 미래를 알지 못한다. 잠깐 나갔다오겠다고 한 가족이 다시 돌아오지 못할 거란 생각은 그 누구도 하지 못했겠지.. 소중했던 사람이 떠나고 남은 사람들은 후회한다. 떠난 사람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귀 기울여 들을 생각을 왜 하지 못했을까.. 내가 좀 더 알아줬더라면 떠나지 않았을 수도 있었을 텐데 라고 후회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사는 게 사는 것 같지 않을 만큼 슬픈데도 말이다. 그런 사람들에게 살아갈 용기를 불어주는 "심리부검센터" 떠난 사람의 마음과 남은 사람의 마음이 닿아 마지막 목소리를 들려주는 기적같은 일이 생긴다면 어떨까? 떠난 사람의 번호를 눌러 그 사람이 하고싶었던 마음을 알 수만 있다면 조금이나마 남은 사람의 마음이 나아지진 않을까? 과연 그런 일이 나에게 생긴다면 난 어떤 마음일지.. 깊은 생각을 하게 되는 소설책이었다.

마지막 마음이 들리는 공중전화

이수연 지음
클레이하우스 펴냄

읽었어요
1주 전
0
귤님의 프로필 이미지

@kyuri

  • 귤님의 그날, 그곳에서 게시물 이미지
2025년의 그날, 주인공의 엄마가 사고로 죽고 난 후
주인공 해미는 절망감과 후회가 밀려온다. 내가 그때 그러질 말걸, 싸우지 말걸, 엄마의 사진이라도 남겨둘걸.. 또한 자신 때문에 엄마가 사고를 당했다는 생각에 큰 죄책감에 시달리고 동생의 원망까지 들어야 했다. 과거 2025년 어렸던 해미를 엄마가 찾아나서다가 사고를 당하게 된 것이다. 차마 알아보지 못할 정도의 처참한 모습으로 눈을 감게된 해미의 엄마.. 차마 엄마의 마지막 모습을 볼 수 없었다. 내가 기억하는 엄마의 아름다운 모습을 영원히 지키고 싶었기 때문에.. 현재 2045년에 있는 주인공 해미.. 어느날 집앞에 누군가가 찾아온다. "후회하시는 일이 있지 않으십니까? 저희가 도와드리겠습니다." 말도 안되는 상황 속에 빠진 주인공. 과거 2025년으로 돌아가 엄마를 구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게 된다. 만약 나에게도 책 속의 주인공처럼, 저런 기회가 생기게 된다면 과거의 후회하는 일들을 바꿀 것인가? 그렇다면 나의 미래도 바뀔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 책 속의 해미는 과연 과거로 돌아가 엄마를 구해낼 수 있을 것인가? 현재 이 책을 읽는 중이지만, 과거 엄마에 대한 후회와 미안함.. 엄마가 죽고 난 후 홀로 동생을 돌보면서 엄마 역할을 대신 해온 주인공.. 그제서야 엄마의 마음을 알게된 주인공의 모습과 감정이 고스란히 전해져 마음이 아프기도 했다. 여러번을 시도했지만 생각했던 것처럼 과거의 엄마를 구하는 일은 쉽지 않았고, 마치 바뀌어선 안될, 정해진 운명인듯 과거의 나와 엄마를 마주치게 하는 일은 쉽지 않았다. 과연 주인공 해미는 2025년 그날, 엄마를 구해낼 수 있을 것인가?

그날, 그곳에서

이경희 지음
안전가옥 펴냄

읽고있어요
2주 전
0

귤님의 게시물이 더 궁금하다면?

게시물 더보기
웹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