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섬세한 묘사로 진짜 내가 남아프리카에 와있는 것 같이 메리가 느끼는 뜨거움과 답답함을 함께 느끼며 읽었다. 인간의 미묘한 감정선들을 표현하여 소설에 몰입하기가 정말 쉬웠다. 사회가 만든 기준이 열등감과 예민함을 가진 사람에게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본인의 혐오와 본인에 대한 혐오가 뒤엉킨 곳에서의 삶이 어떤 결과를 낳게 되는지 생각하며 읽게 되었다. 추운 겨울에 읽게 되어 조금 아쉬워 뜨거운 여름에 다시 한 번 읽고 싶다는 생각을 할 정도로 빠져 들어 읽은 소설,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