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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그릇에 담은 보배 :연약하기 때문에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신비 의 표지 이미지

질그릇에 담은 보배

권수경 지음
복있는사람 펴냄

📘25#5 질그릇에 담은 보배

2025.01.10~02.07
⏩️질그릇 따위에 보배를 담아주신 영광을 알자!

✅요약
흔히 기독교적인 가치로 등장하는 믿음+소망+사랑을 주제로 하고 있다.
<믿음> 믿음의 내용은 오직 성경에 나온 하나님의 약속이고, 하나님이 우리 믿음의 대상이 된다. 독생자를 내어주신 하나님의 사랑을 믿고 용기를 가지고 세상을 살면 된다.
<사랑> 세상에서 힘이 되는 것들이 교회에서도 권력을 차지하는 일이 비일비재함을 지적하며 성경이 가르치는 낮아짐은 자신이 죄인이라는 것을 깨닫는 데 있고, 하나님과의 수직적인 관계를 우선으로 사람들과 수평적 관계를 맺어야 한다. 즉, 죄를 덮어주는 것이 마냥 사랑이 아니고 회개하도록 돕는 것이 참 사랑이다.
<소망> 현 이스라엘이 세워진 것이 하나님의 약속의 성취가 아니라, 십자가 복음을 유대인을 포함한 모든 민족에게 전하는 것이 교회의 사명임을 아는 것이 더 중요하다. 하나님의 주시는 은혜를 동력 삼아 심으며 거두기도 하는 원리 속에 살아야 한다.

✅느낀점
이렇게까지 많은 정보, 이렇게까지 어렵게 말을 할 필요가 있을까?ㅋㅋㅋ 나는 문장들을 천천히 꼼꼼하게 읽는 편이다보니 이런 입장 저런 입장을 계속 읽는 것이 피로하고 어려웠지만 드디어 완독했다는 것이 기쁘다!
1. 하나님은 우리를 자신의 형상대로 만드셨다면서 왜 우리를 질그릇으로 만드셨을까?
-질그릇은 흙으로 만든 그릇으로 다른 재료에 비해 제작자가 쉽게 주무를 수 있다. 즉 우리가 질그릇이라면 하나님의 주권이 그만큼 부각된다는 것이다. 우리의 연약함을 통해 하나님의 주권과 그 주권 속 사랑과 은혜를 보이는 것이다. (찬563: "내가 연약할수록 더욱 귀히 여기사 높은 보좌 위에서 낮은 나를 보시네")
-예수 그리스도 역시 가장 영화로운 존재가 인간의 몸을 입어 가장 천한 그릇에 담기셨다.
2. 들을 때마다 헷갈리는 예정론
-하나님의 예정은 구원의 초점을 맞추고 있고, 동시에 사람의 자유를 제한하거나 종속시키지 않는다. 그래서 친구를 전도할 때도 운명론적으로 구원의 여부를 따지기보다 "믿는 자는 구원받는다"라고 생각하며 악착같이 전도해야 한다. 그의 운명을 내가 아는 것이 아니니까?
3. 사랑할 수 있다는 건 하나님이 먼저 나를 사랑하셔서 내 죄를 덮어주셨다는 뜻이니 사랑은 내 형제의 많은 죄를 덮으면서 내 많은 죄 또한 덮였음을 확인해준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먼저 받으셨기에 우리도 서로를 형제자매로 받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내가 그 사람에게 원수가 되고, 하나님과 나 사이도 틀어질 수 밖에 없다.
4. 우리가 맺는 열매는 상속자로서 신분을 드러내는 증거다.
-하나님은 우리가 드리는 재물 뿐 아니라 기쁘게 드릴 힘까지 주셨다. 심으려 애쓰는 삶 자체가 거둠이 된다.
5. 우리가 한 것이라곤 죄 지은 것뿐인데 왜 이전보다 더 나은 것을 주시는지 우리로서는 알 도리가 없다. 그저 감사로, 찬양으로 받고 즐길 밖에. 그것이 우리의 소망이다.
-하나님은 첫 창조 때 창조주의 영광을 사람에 담으셨는데, 죄와 타락으로 사람이 천대받는 질그릇이 된 것이다. 하나님은 그런 우리를 용서하실 뿐 아니라 첫 창조 때보다 더 나은 존대, 하나님의 본성에 참여하는 존재로 변화시켜주실 것이다.

*차일: 바로 앞에서 이야기한 날 / 햇볕을 가리기 위해 치는 포장
*호격: 문장 안에서, 체언이나 체언 구실을 하는 말 뒤에 붙어 독립어 자격을 가지게 하는 조사 (철수"야")
*미드라시: (히) 성경주석의 설교 방식 (성경 해석)
*사변: 사람의 힘으로 피할 수 없는 큰 사건 / 생각으로 옮고 그름을 가려냄
*토색: 돈이나 물건 따위를 억지로 달라고 함
*계명성: 금성 / 닭의 울음소리
*재귀: 원래 자리로 되돌아가거나 되돌아옴
*도야하다: 도기를 만들고 쇠를 주조하다 / (비유) 훌륭한 사람이 되도록 몸과 마음을 닦아 기르다
*금과옥조: 금이나 옥처럼 귀중히 여겨 꼭 지켜야 할 법칙이나 규정
*대관절: 요점만 말하건대
*제유: 사물의 한 부분으로 그 사물의 전체를 나타내는 수사법 ("인간은 빵만으로 살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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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4 탕비실

2025.01.10~01.14
⏩️마피아 : 탕비실 빌런 아닌 사람 맞추기

✅줄거리
탕비실 빌런 4명과 연기를 하는 사람 한 명이 일주일 간 함께 생활하며 누가 연기자인지 맞추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이야기하고 있다. 공용 공간인 탕비실에서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지키는 규칙을 깨면 나를 포함한 참가자들의 힌트를 얻을 수 있다. 그래서 온갖 추잡한 행동으로 힌트를 얻으며 일주일의 시간을 보낸다.

✅느낀점
티비 프로그램 내용을 글자로 읽는 것이 참신하게 느껴졌다. 요즘 워낙에 관찰예능이 많지 않은가. 그런 비디오에 익숙해져 있는데 그것을 글로 보는 게 어색하게 느껴졌다가 금세 적응해 글자가 내 머릿속의 방송으로 재생되었다.
혼자 있을 때, 그리고 나만의 공간이 아닐 때 우리는 가끔 "난 몰라"하며 대범하게 무책임해지기도 하는 것 같다. 물론 여기의 빌런들은 타인의 시선에도 굴하지 않는 듯하다.
사실 난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것이 너무 싫어 내가 좀 불편하더라도 감내하는 편이다. 그래서 나는 이들과 확연히 다른 부류라고 생각하며 읽었는데, 나도 저 속에 들어가 있으면 달라졌으려나..?
책은 닉네임 "얼음"의 시선에서 서술되고 있는데, 난 그냥도 공용 얼음틀에 콜라나 커피를 얼려놓는 게 싫었다가 마지막에 소름끼치는 반전을 보고 더 싫어졌다. 사람들의 입맛에 딱 맞게 음식 주문을 할 수 있었던 것도, 그의 스토킹적? 행동 때문이었다. 자기가 좋아하는 콜라의 얼음을 만들려 쓰레기통을 뒤졌을 것이라는 직장 동료의 말에 나도 모르게 "헙" 했던 것 같다. '얼음'의 입장에서는 선의로 베푼 친절이라 하지만,, 사회성 센스가 이렇게 부족하다는 건가?
나는 이런 류의 사람들이 자기 딴에 친절을 베풀었지만 거절을 당하면 분노를 조절하지 못하고 범죄로 이어져 <용감한 형사들>이나 박지선 교수님이 소개하는 에피소드 중 하나로 나오는 거 아냐? 하고 또 한번 상상을 돌리기 시작했다. 동시에 나도 비난하는 건 똑같지? 싶기도 했지만.. 그래도 난 다르지! 반복ㅋㅋㅋㅋㅋ

탕비실

이미예 지음
한끼 펴냄

읽고있어요
3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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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3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

2025.01.07~01.09
⏩️자신의 감정을 다스려 품격있는 어른이 되자

✅느낀점
감정 자체는 자연스럽고 당연한 것이지만, 그것과 별개로 나의 행동거지를 어떻게 하느냐는 다른 문제인데 그것을 분리하기가 쉽지 않다. 특히 아기를 키우다보니 내가 정말 그것을 못하고 힘들어하는구나를 절실히 느낀다. 나의 감정적인 모습, 약자에게 강한 모습을 직면해야 했고, 내 못난 모습을 인정하고 더 져주고 더 나아지지 않고는 탈출구가 없는 현실이다ㅠ.

아주 다양한 지침? 조언들을 제시하고 있는데 기억할만한 것들이 있다.
1. 좋은 태도는 체력에서 나온다. 그리고 자세를 바꾸어도 기분이 달라진다.
2. 내가 통제할 수 없는 상황에 대해서는 통제욕을 놓아라.
3. 올바른 자기정체성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내 존재를 외부에서 찾으면 언제나 실망과 상처가 따라온다 / 무신론을 전제로 할 때)
4. 자기 자신과 잘 지내는 사람이 행복한 하루를 산다. 남에게 조언하듯 나에게도 그렇게 조언하고 그렇게 해보라. (내가 느낄 때는 "관대하게", "도전적으로"라는 말이 떠오른다)
5. 스트레스 상황에서는 그 원인이 무엇인지 정리를 하고 "나 기분 안 좋아. 기분 나빠"가 아닌 원인에 따라 어떤 감정을 느꼈는지 세분화하고 그에 맞는 대처방안을 찾아라. 아예 하지 않던 일을 해보는 것도 스트레스를 다루는 방법 중 하나이다. (식물을 키우거나, 새로운 요리를 해보거나, 영화배우 한 명을 파보거나 등)
6. 분노를 다루는 방법 중 하나 : 화를 표출할만한 경계를 아직 넘지 않았다면 그냥 용서해버리는 연습을 하자 (실현 레벨이 너무 높음ㅋㅋㅋㅋㅋ)

이 밖에 내가 공감했던 내용도 있다.
1. 낙관적 편견: 나에게 낙관적인 이리 더 많이 일어날 것이고 안 좋은 일이 일어날 리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
-내가 이런 생각을 하는 것 같다. 안 좋은 일도 조금은 축소시켜서 생각했던 것 같기도 하고.. 객관적으로 회살할 때 실패와 실망과 두려움이 덕지덕지 묻었던 순간들도 꽤 있다.
-지금 나는 안 좋은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 좋은 일이 유독 나에게 더 많이 일어날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래도 인생을 낙관적으로 보고 싶다. 일련의 사건들로 망할 삶이 아니고, 또 나쁜 일 가운데 피할 길이 있으리라 생각하고, 그게 지나면 좋은 일도 올 것이라 생각한다. 진짜 그게 뭔지 모르겠더라도 완벽하고 완전히 좋은 일이 반드시 오니까! 쇼생크탈출의 앤디처럼 희망이 있어 좋다.
2. 허영심을 과도하게 드러내다 보면 오히려 숨기고 싶은 자기 결핍을 보이게 된다.
-사회에 나오게 되면서 간판의 유의미함에 대해 알게 된 것 같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좀 더 좋은 간판으로 자신을 수식하고자 치열하게 삶을 산다. 객관적으로ㅋㅋㅋ 나를 봤을 때 그다지 좋은 간판을 갖고 있지 못한다. 그걸 알아서 그런 것일까? 괜히 인스타에 더 좋은 모습을 올리고, 괜히 별내집이 더 좋아 보이게 올리고, 빚의 무게를 집의 소유라는 것으로 치환하고 싶었던 것 같다. 내가 정말 이런 부가적(?)인 것으로 내 삶의 본질을 흐리게 만들었던 것 같다. 좋은 헝겊은 그냥 좋은 헝겊일 뿐 나 자체는 아니니까.
-나는 여전히 예쁜 헝겊의 옷을 입고 싶지만, 이 모든 헝겊으로부터 자유하고 싶다.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 - 기분 따라 행동하다 손해 보는 당신을 위한 심리 수업

레몬심리 지음
갤리온 펴냄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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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a

📘25#2 슈퍼거북

2025.01.07
⏩️인생은 나에게 맞는대로! 즐기면서!

✅느낀점
작년에 슈퍼토끼를 읽으며 수업을 준비했었는데, 우연찮게 온유가 이 책을 빌려왔다. 토끼는 달리고 거북이는 느긋하게 창조된 존재들이다. 그래서 그 본성이 자신에게 딱 맞고 좋은 것이다.
어떤 것을 적용해볼 수 있을까?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고 하나님을 찬양할 존재로 만들었다. 그래서 우리에겐 그게 딱 맞고 그게 우리에게 제일 좋으며 우리도 그것을 즐거워한다. 그러지 못할 때 우린 불행해진다.

✅줄거리
토끼와 경주에서 승리한 거북이는 단숨에 스타가 되었고, 더 빨리 달리기 위해 하루도 빠지지 않고 하루종일 최선을 다해 훈련한다. 그랬더니 정말 거북이는 아주 빨라졌다. 그러나 쉼없는 고된 훈련으로 점점 지쳐가던 와중에 토끼가 또 한 번 경주를 제안했고, 사람들의 분위기 때문에 경주를 하게 된다. 거북이는 뒤에서 쫒아오는 토끼가 보이지 않을만큼 빠르게 달렸고, 그래서 조금만 쉬기로 한다. 그러나 경주에 대한 부담으로 여러 날 잠을 설친 거북이는 토끼가 결승점을 통과한 후에야 깨어난다. 그리고 다시 원래의 느긋한 삶으로 돌아와 자신의 삶을 즐긴다.

빅북 슈퍼 거북

유설화 지음
책읽는곰 펴냄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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