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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계단

다카노 가즈아키 지음
황금가지 펴냄

사형제도에 대한 진중한 태도와 서스펜스 두 가지 모두 챙긴 수작.
사형수를 단순한 장치로 사용하는 것이 아닌, 어떤 것이 정의인지 생각하게끔 한다. 그리고 그것은 결말에 이르러 독자에게 질문을 남기며 끝이 난다. 그 덕에 끝맛이 많이 씁쓸하지만 작가가 말하고자하는 바가 확실하게 다가오는 결말이다.
단순 미스터리라 생각하고 골랐지만, 사색에 빠지게 만드는 깊이에 놀란 좋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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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자체는 가볍지만, 독자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는 가볍지 않다.
마을에서 일어나는 미스터리를 밑에 깔고 지방소멸에 대한 서로 상반된 입장을 보여준다.
이는 ‘깊은 늪’에서 형제의 대화를 통해 직접적으로 드러난다.
지방소멸에 대해 인격체를 배제하고 경제 관점에서만 생각하는 것이 옳은 것인가를 마지막 순간 독자에게 던져준다.

I의 비극

요네자와 호노부 지음
내친구의서재 펴냄

4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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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의 비극

요네자와 호노부 지음
내친구의서재 펴냄

읽었어요
4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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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현실과 맞닿아 있는 미스터리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드라마틱하고 스릴 넘치고 이런 일은 없지만, 묘한 미스터리가 스며들어 있는 리얼한 감각. 건축을 비롯한 자세한 묘사들이 그 현실성을 더욱 부각한다.
다만 이야기의 흥미 자체로 본다면 마지막 종장을 위해 초중반부를 견뎌야한다는 점이 많이 아쉽다. 그리고 현실적인 이야기를 전개해나가다가, 종장에 이르러 급작스러운 희망찬 전개구성은 취해있던 현실성을 지우고 픽션임을 깨닫게 한다.
구관조라는 복선은 좋았지만, 결말 전개에 있어 조금 성급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빛의 현관

요코야마 히데오 (지은이), 최고은 (옮긴이) 지음
검은숲 펴냄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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