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현생과 인간관계가 많이 힘든 내게 작은 울림을 여러 번 준 책.
개인적으로 SNS를 하면서 피곤함을 느꼈던 혐오와 조롱 플로우와 그로 인해 파생되는 부정적인 감정들, 남과 비교함으로써 느껴지는 열등감과 질투에 환멸을 느끼고 거리를 두고 있었는데 그 부분이 크게 와닿았던 것 같다.
담백하면서도 진솔하게 서술하면서 어른들의 삶을 숨김 없이 보여주었고 그렇기에 나의 마음에도 울림을 주지 않았나 싶다.
나이만 들고 얼레벌레 살아가는 어른의 모습을 보며 나의 못난 부분과 고민들도 떠올릴 수 있었고, 동시에 많은 공감을 할 수 있었다.
이렇게 살아가도 어떻게든 구멍을 메울 수 있다는, 또 나만 이렇게 사는 게 아니라는 작은 위안을 준 책.
어른의 행복은 조용하다
태수 지음
페이지2(page2)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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