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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사소한 것들
클레어 키건 지음
다산책방 펴냄
우연찮게 수녀원에서의 집단적 학대를 발견하게 되고
피해자를 돕는 것에 심리적 갈등을 느끼는 주인공 빌.
빌에게는 소중한 가족(아내와 딸 5명.. 무려..)이 있고,
수녀원은 사회 곳곳에,
딸들이 다니고 있는 학교와도 관계가 있기에
빌은 갈등을 겪는다.
모른척 하라는 아내의 말에,
용기가 나지 않아서 애써 모른척한다.
빌은 미혼모인 엄마와 자랐다.
어려운 환경 속이었지만, 빌은 많은 도움 속에 컸다.
수녀원의 학대 피해자, 소녀가 어쩌면
과거의 엄마였을 수도 있다고 깨닫는 빌은
소녀를 구하기로 결심한다.
친절. 도움.
이처럼 사소한 것들 덕분에 빌은 지금을 살 수 있었다.
얼굴 모르는 아버지를 계속 그리는 것.
어쩌면 이것은 죽기 전까지 알 수 없는
저 멀리 존재하는 거대한 것 아닐까.
우리는 저멀리 있는 거대한 것만을 바라며
가까이 있는 사소한 것들은 애써 무시한다.
사소한 것들에 집중하며 오늘 하루도 버텨보자.
인상 깊었던 구절을 남기며 마무리 해본다.
- 저기 보이는 고생길.
- 더 최악인 건 할수있었는데 하지 않은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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