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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찾아오는 구원자
천선란 (지은이) 지음
안전가옥 펴냄
화자들의 관점에서 이야기를 꾸려 나간다.
최근 들어 천선란 작가의 소설들을 눈여겨 보고 있는데, 그 중의 하나인 이 책은 살인사건인줄 알았으나 소재는 ’뱀파이어‘였고, 오랜만에 찾아온(?) 뱀파이어 이야기라 그런지 신선했다.
작가는 ’외로움‘이란 단어를 이용했는데, 인간과 뱀파이어가 느끼는 그 단어를 각자의 삶에서 여러방면으로 풀어낸 듯 했다. 나도 요즘 그 단어에 걸맞는 삶을 조금 살아보고 있는데, 퍽 좋지도 나쁘지도 않으며 가끔씩 나 자신을 무기력하게도 만들기도 한.. 참으로 단어 그 자체에서 오는 ’외로움‘이 있다.
어쩌면, 이 책을 통해 나 또한 구원받고자 한 것이 아닌지..
그런 애매하고도 찝찝함이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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