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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하여 찬란한 삶을 향한 찬사 (완벽하지 않아 완전한 삶에 대하여)의 표지 이미지

평범하여 찬란한 삶을 향한 찬사

마리나 반 주일렌 지음
FIKA(피카) 펴냄

책 중간에 인용된 니체의 말이 인상에 남았다.

‘어떤 것도 지금과 다른 것이 되기를 원하지 않기. 미래에도, 과거에도, 영원히 말이다. 그것은 또한 일어날 수밖에 없는 일을 단순히 견디기만 하지 않고 은폐는 더더욱 하지 않으며 (중략) 그것을 사랑하는 것이다.’

‘일어날 수밖에 없는 일들을 아름답게 보는 법을 배우고 싶다.’

내 식대로 이해하자면 과거에 이미 일어났던 슬픈 일이나 후회되는 행동들은 그 당시 내가 처한 상황에서 일어날 수밖에 없었던 일이니 차라리 그 일들을 사랑하고 아름답게 보자는 뜻으로 읽혔다.

저자가 워낙 공부를 많이 한 사람이라 그런지 여기에 소개된 책들이 좋은 책들이 많았다.

언젠가부터 치열한 노력을 해서 성공한 사람, 특별한 사람이 되지 않으면 나는 가치 없는 사람이라는 생각에 사로잡혀 살았던 것 같다.
그렇지만 지금의 나는 아무것도 아니고, 그런 사실에 우울증까지 왔다. 그렇지만 이 책을 읽고 나 자신을 받아들이게 되었고, 다른 사람에게 보이기 위해서가 아니라, 나 자신이 타고난 것을 갈고 닦아서 내 주변에 친절을 베풀기만 해도 충분히 괜찮은 삶이라는 생각으로 바뀌었다. 스스로에게 너무 엄격하게 굴지 않고, 내 부족한 모습을 받아들이며 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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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민한 사람들에게는 자신의 욕구와 관심사를 최우선으로 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보통 사람들은 가만히 놔두면 자연스럽게 이기적으로 행동하고 박애적인 행동을 훈련해야 하는 반면, 예민한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이타주의자로서 인생을 출발하며, 삶을 살아가면서야 비로소 어느 정도 이기주의의 필요성을 깨닫게 되는 것이다.”

“자신의 색깔이 없고 자신의 주장이 확실하지 않은 사람은 자연스럽게 외부로부터 공격과 간섭을 받는다. 하지만 색깔이 확실하고 주장이 확실하면 그 누구도 함부로 공격하지 못한다.”

예민함이라는 무기

롤프 젤린 지음
나무생각 펴냄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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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라는 캐릭터를 파악하는 것이 너무 어렵다.
남자가 원하는 대로 결혼은 해주지 않으면서,
전처에 대해서 질투는 하고,
이기적인 캐릭터 같다.

결혼이란 제도가 싫은 건가?

이름 없는 주드

토머스 하디 지음
민음사 펴냄

1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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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드 폴리의 이야기.

가난한 고아로 태어나 대학에 입학하겠다는 꿈을 꾸지만
‘아라벨라’라는 여자를 만나 철없는 사랑에 빠져 1차 꿈 포기,
결혼 생활 실패 후 다시 대학에 대한 꿈을 펼치기 위해 길을 떠나지만, 대학의 벽은 가난한 그에게는 너무나 높았다.

방황하던 그는 결국 지역 성당 신부가 되고자 다시 공부에 매진하는데, ‘수’라는 사촌 동생과 사랑에 빠져 육체적인 열정에 항상 무너지고 마는 자신을 보고 2차 꿈 포기.

‘사람에게 사랑의 열정이 그토록 중요한 것인가?‘란 질문을 스스로에게 해보았다.

이름 없는 주드

토머스 하디 지음
민음사 펴냄

1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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