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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우울증을 쉽게 접하도록 다룬 책.
작가분이 어리시다고 만만하게 볼만한 책이 아니라고 생각 든다.
주인공인 유수아는 오랜 친구인 황윤서가 있다. 둘은 단짝친구라고 불러도 부족할 만큼 친한 사이이다. 윤서는 항상 수첩을 들고 다녔다. 하지만 단짝인 수아마저 그 수첩의 내용은 알지 못했다.
어느날, 윤서가 보낸 사진 한장에 수아는 기겁하며 윤서를 찾아간다. 윤서가 보낸 사진은 다름아닌, 학교 옥상 바닥 사진. 빠르게 도착한 수아는 윤서를 잡아보려 하지만 그대로 떨어져 투신하고 만다.
그때 옥상에 남은 것은 윤서가 항상 들고 다니던 수첩. 그곳에는 디데이가 적혀있었다. 그 디데이는 윤서 스스로가 자신에게 정한 남은 시간이자, 수명이었다.
죽을 날짜를 미리 정해두는, '자발적 시한부'였던 것이다.
친구가 죽은 상실감에 수아 또한 자발적 시한부 인생을 살아가는 이야기가 서술된다.
앞에서 언급했다시피, 작가님은 상당히 어리신 분이다. 덕분에 전체적인 글이 쉽게 읽히는만큼 다양한 연령층이 감상해 청소년 우울증에 대해 더 경각심을 가지게 되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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